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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희 작가·임시완부터 유키스까지…우크라 위한 기부 행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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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완 인스타그램 화면캡처.임시완 인스타그램 화면캡처.전 세계 연예계와 문화계가 러시아 침공에 반대하며 우크라이나 지지 선언과 기부에 나서는 가운데, 국내 연예계에서도 기부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유니세프한국위원회는 지난 4일 장항준 영화감독과 김은희 작가 부부가 러시아 침공으로 고통받는 우크라이나 어린이 지원을 위해 유엔아동기금(UNICEF, 유니세프)에 3천만 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장항준·김은희 부부는 "분쟁 속에서 고통받는 우크라이나의 어린이들 모습에 너무 가슴이 아파 기부하게 됐다"며 "하루빨리 우크라이나의 어린이들에게 평화가 찾아오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말했다.
 
배우 임시완도 다양한 방식으로 우크라이나 돕기에 나섰다.
 
소속사 플럼에이앤씨는 4일 임시완이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관에 2천만 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또한 임시완은 인스타그램에 에어비앤비를 통해 오는 7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수도 키이우(키예프)의 숙소를 예약한 내용의 사진을 올렸다. 사진 속 호스트에게 보낸 메시지에는 "한 달간 숙소를 예약했고 당연히 나는 방문하지 않을 것이다. 당신과 키이우에 있는 사람들이 안전하기를 바란다"고 적었다.
 
소속사에 따르면 임시완은 최근 일어난 이른바 '착한 노쇼'(노쇼란 식당 등에서 예약 후 취소 통보 없이 나타나지 않는 것) 운동을 보고 좋은 취지라고 생각해 참여했다.
 
최근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는 우크라이나에 남은 사람들을 돕기 위해 현지 숙소를 예약하는 '착한 노쇼'가 공유되고 있다. 숙소를 예약하고 숙박비를 지불해 호스트를 직접적으로 지원하는 방식이다.
 
그룹 유키스 드미트로 포노마렌코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 탱고뮤직 제공그룹 유키스 드미트로 포노마렌코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 탱고뮤직 제공그룹 유키스와 가수 나르샤와 방송인 심현섭도 우크라이나 국민을 위해 천만 원을 기부했다.
 
유키스는 지난 3일 드미트로 포노마렌코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를 직접 만나 기부금을 전달하며 "전쟁으로 인해 고통받는 우크라이나 국민들에게 저희의 작은 마음이 조금이나마 힘이 됐으면 좋겠다. 하루빨리 전쟁이 종식돼 평화가 오기를 간절히 기원하겠다"고 말했다.
 
나르샤는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기부금을 전달하며 "연일 우크라이나에서 펼쳐지는 급박한 상황을 접하고 당연하게 기부를 해야겠다는 마음이 들었다. 갑작스럽게 삶의 터전을 잃은 우크라이나 국민, 특히 아이들의 모습이 너무 안타까워 기부에 동참했다"고 밝혔다.
 
심현섭은 우크라이나 대사관에 기부금을 전달했다. 그는 "하루빨리 전쟁이 종식되고 평화가 찾아왔으면 한다"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하는 마음으로 기부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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