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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과 호날두의 두 번째 맞대결은 성사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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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0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에서의 손흥민. 연합뉴스지난해 10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에서의 손흥민. 연합뉴스손흥민(30, 토트넘 홋스퍼)의 우상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체스터 유나이티드)다.

둘은 지난해 10월 처음 맞대결을 펼쳤다. 앞서 2017년 10월 호날두가 레알 마드리드에서 뛸 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만났지만, 손흥민은 후반 44분에야 그라운드를 밟았다. 2019년에는 인터내셔널 챔피언스컵에서 둘 다 선발 출전했지만, 비중이 떨어지는 대회였다. 프리미어리그에서의 만남이 제대로 된 첫 맞대결이었던 셈이다.

첫 맞대결에서 손흥민은 고개를 떨궜다. 토트넘은 맨유에 0대3으로 완패했다. 손흥민의 우상 호날두도 골맛을 봤다.

아픈 기억은 잊었다. 이제 두 번째 맞대결이 기다리고 있다.

토트넘은 13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퍼드에서 2021-20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9라운드 맨유와 원정 경기를 치른다.

토트넘은 14승3무9패 승점 45점 7위. 맨유는 승점 47점 5위에 자리하고 있지만, 토트넘이 2경기나 덜 치른 상황이다. 맨유를 잡으면 단숨에 5위까지도 점프할 수 있다. 6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도 승점 45점이지만, 역시 토트넘보다 2경기를 더 치렀다.

손흥민에게도 설욕의 기회다.

최근 페이스는 나쁘지 않다. 영국 매체에서는 계속해서 손흥민의 실수를 지적하고 있지만, 최근 5경기(리그 기준)에서 3골을 터뜨렸다. 11골로 프리미어리그 득점 4위다. 맨유전에서 리그 3경기 연속 골에도 도전한다.

시즌 첫 맞대결에서는 부진했지만, 지난 시즌 맨유에 강한 모습을 보여줬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맨유와 두 차례 만나 3골 1도움을 기록했다. 한 시즌 맨유를 상대로 3골을 넣은 것은 2014-2015시즌 세르히오 아궤로(당시 맨체스터 시티) 이후 처음이다.

다만 호날두와 맞대결 성사 여부는 불투명하다.

손흥민이 최근 연일 골 소식을 전하는 반면 호날두는 고관절 부상으로 이탈한 상태다. 지난 맨체스터 시티와 맨체스터 더비에서도 출전하지 않았다. 대신 호날두는 포르투갈로 날아갔고, 부상의 진실 여부를 두고 논란이 발생하기도 했다.

일단 호날두는 맨유 훈련장 캐링턴으로 돌아왔다. 호날두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더 강해져서 돌아오기 위한 노력, 다시 경기장으로 돌아와 팀을 돕겠다는 열망"이라는 글과 캐링턴에서 훈련 중인 사진을 공개했다.

하지만 출전 여부는 아직이다. 맨유는 홈페이지를 통해 "호날두는 별도로 훈련 중"이라고 현재 상태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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