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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진자 다수 발생' ACL PO 앞둔 울산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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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현대 홍명보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울산 현대 홍명보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를 앞둔 울산 현대에 비상이 걸렸다.

울산 관계자는 14일 "포트FC(태국)와 2022년 AFC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홈 경기를 앞두고 코로나19 PCR(유전자 증폭) 검사를 한 결과 다수의 선수가 양성 반응이 나왔다. 포트전 엔트리 구성에도 어려움이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울산은 2020년 아시아 정상에 섰다. 지난해에도 4강에 진출했다. 이어 지난해 K리그1 2위 자격으로 챔피언스리그 출전권도 얻었다. 다만 플레이오프를 거쳐야 했다.

상대가 약체인 만큼 큰 고민은 없었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예상치 못한 변수가 생겼다. 울산 관계자에 따르면 경기를 위한 최소 엔트리(13명)를 채우는 것은 가능한 상황이다. 문제는 선수 운용에 차질이 생겼다는 점이다. 게다가 부상 선수까지 있다.

홍명보 감독도 사전 기자회견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팀에 몇 명 나왔다. 또 부상 선수들도 몇 명이 있어서 내일 경기 선수단 운용이 쉽지는 않다"면서 "오늘 저녁까지 가동할 수 있는 모든 선수들을 준비해 경기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챔피언스리그는 물론 K리그1에도 변수다. 울산은 5라운드까지 4승1무를 기록, K리그1 12개 팀 중 유일한 무패를 기록 중이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진자의 경우 최소 일주일 격리가 필요해 오는 20일 포항 스틸러스와 동해안 더비도 정상 전력으로 치를 수 없는 상황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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