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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별 장국영, 다시 스크린에서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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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3일부터 '장국영 기획전' 개최
'해피 투게더 리마스터링' '아비정전' '동사서독 리덕스' '부에노스 아이레스 제로 디그리' '동성서취' 등 5편 상영

㈜엔케이컨텐츠·㈜디스테이션 제공㈜엔케이컨텐츠·㈜디스테이션 제공영원한 별 고(故) 장국영 19주기를 맞아 그의 영화 다섯 편이 스크린으로 돌아온다.
 
오는 23일부터 '해피 투게더 리마스터링' '아비정전' '동사서독 리덕스'를 비롯한 장국영 출연 작품 다섯 편을 '장국영 기획전'에서 다시 만날 수 있다.
 
지난 2003년 4월 1일 거짓말처럼 세상을 떠난 장국영은 중화권은 물론 아시아에서 큰 사랑을 받으며 신드롬을 일으킨 레전드 스타다. 그의 사망 이후 매년 4월 1일을 전후로 홍콩과 중국 전역은 물론 국내에서도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비롯해 다양한 모습으로 추모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이번 기획전에서 만나 볼 수 있는 작품에는 거장 왕가위 감독과 함께한 '해피 투게더 리마스터링'부터 '아비정전' '동사서독 리덕스' '부에노스 아이레스 제로 디그리' '동성서취'까지 총 다섯 편이다.
 
양조위와 함께 왕가위 감독의 페르소나로 꼽혔던 장국영의 다양한 모습을 이번 기획전을 통해서 만나 볼 수 있어 그의 팬들은 물론 아직 영화를 관람하지 못한 관객들에게 특별한 선물이 될 전망이다.
 
먼저 '해피 투게더 리마스터링'은 지구 반대편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이별과 만남을 반복하는 보영(장국영)과 아휘(양조위)의 슬프고 매혹적인 러브스토리를 그린 영화로, 왕가위 감독의 독보적인 연출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여기에 '해피 투게더 리마스터링'의 촬영 비하인드를 담은 다큐멘터리 '부에노스 아이레스 제로 디그리'도 함께 상영해 왕가위 감독의 작품 세계와 배우 장국영에 대해 더욱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다.
 
'아비정전'은 끊임없이 사랑을 갈구하지만 끝내 고독했던 한 남자 아비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장국영' 하면 빼놓을 수 없는 작품 중 하나다. 러닝셔츠만 입고 맘보춤을 추는 명장면과 '발 없는 새'와 같은 명대사를 남기며 당대 청춘들의 고독과 허무, 사랑을 그려내 세대를 불문하고 여전히 사랑받는 명작이다.
 
'동사서독'을 재편집한 '동사서독 리덕스'는 무협 영화의 옷을 입은 러브스토리로 장국영은 사랑을 잃고 상처받은 인물 구양봉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영화는 장국영을 비롯한 임청하, 양조위, 양가휘, 장학우, 장만옥 등 당대 최고 스타들의 캐스팅으로 화제가 되었는데, 이후 '동성서취'에도 같은 배우들이 출연해 색다른 모습을 선보였다.
 
'동성서취'는 왕가위 감독이 제작하고 그의 친구 유진위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코미디 액션 영화로, 화려한 액션과 장국영을 비롯한 배우들의 연기 변신을 이번 기획전을 통해 스크린으로 만나 볼 수 있어 꼭 관람해야 되는 포인트 중 하나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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