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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전문 관객, 뮤지컬계 지켰다…최애작은 '프랑켄슈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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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파크 '2021년 뮤지컬 회전문 관객 현황 조사' 결과 발표

회전문관객 분포와 증가 추이. 인터파크 제공 회전문관객 분포와 증가 추이. 인터파크 제공 지난해 뮤지컬 관객 중 한 공연을 여러 번 반복 관람하는 'N차 관람 관객'(이하 회전문 관객)이 가장 많았던 작품은 '프랑켄슈타인'(대극장)과 '와일드 그레이'(중∙소극장)인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티켓 예매 플랫폼 인터파크가 공개한 '2021년 뮤지컬 회전문 관객 현황 조사'에 따르면, 대극장 뮤지컬 중에서는 '프랑켄슈타인'이 회전문 관객이 가장 많은 작품으로 집계됐다. '헤드윅'(2위), '위키드 서울공연'(3위), '드라큘라'(4위), '엑스칼리버'(5위) 순으로 집계됐다. 중∙소극장 뮤지컬 가운데서는 '와일드 그레이'가 1위를 차지했고 '해적'(2위), '경종수정실록'(3위), '브라더스 까라마조프'(4위), '라 레볼뤼시옹'(5위)이 뒤를 이었다.

코로나19 팬데믹 상황 속에서도 뮤지컬 회전문 관객 비중은 눈에 띄게 늘었다. 전체 뮤지컬 예매자(139만 명) 중 같은 공연을 2회 이상 관람한 비중은 12.6%(17만 5천 명)였다. 특히 재관람 의도가 보다 명확한 같은 공연 3회 이상 관람객은 7만 5천 명으로 전년(5만 명) 대비 50% 증가했다.

뮤지컬 회전문 관객 성별·연령별 분포. 인터파크 제공 뮤지컬 회전문 관객 성별·연령별 분포. 인터파크 제공 뮤지컬 회전문 관객 성별·연령별 분포를 살펴보면, 여성이 90.7%, 남성 9.3%로 여성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연령대로는 20대 여성이 38.8%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은 30대 여성(33.2%)이었다.

지난해 같은 작품을 가장 여러 번 본 관객은 뮤지컬 '멸화군'을 88회 관람한 관객이었다. '미스터쇼(Mr.SHOW)' 85회, '와일드 그레이' 77회, '브라더스 까라마조프' 72회, '미스터쇼(Mr.SHOW)' 69회 등이 뒤를 이었다.

인터파크 공연컨설팅팀 이동현 팀장은 "코로나19 펜데믹이 장기간 지속되는 가운데 뮤지컬계를 지켜준 건 회전문 관객이었다"며 "회전문 관객은 자신만의 취향이 뚜렷해 중소극장 작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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