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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의 눈물·겨울연가 기획한 윤흥식 전 KBS PD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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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낮 암투병 끝에 별세…향년 72세

윤흥식 전 KBS PD. 한국방송예술교육진흥원 홈페이지 캡처윤흥식 전 KBS PD. 한국방송예술교육진흥원 홈페이지 캡처드라마 '용의 눈물', '태조왕건', 겨울연가' 등을 기획한 윤흥식 전 KBS PD가 별세했다. 향년 72세.

26일 유족에 따르면 윤 전 PD는 지난 25일 낮 12시 5년여의 암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났다.

고인은 고려대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하고 1975년 TBC(동양방송) PD로 입사한 뒤 1980년 언론통폐합 이후 KBS로 이직했다.

KBS에서는 영화부, 드라마제작국에서 연출을 맡았으며, 1992년 춘천방송총국 제작1부장이 된 뒤 드라마제작국 차장·부주간·주간·국장, 시청자위원, KBS 전주방송총국장 등을 역임했다.

고인은 '찬란한 여명'(1995~1996), '용의 눈물'(1996~1998), '왕과 비'(1998~2000), '태조왕건'(2000~2002), '명성왕후'(2001~2002), '가을동화'(2000), '겨울연가'(2002) 등을 기획해 KBS 드라마 전성기를 일궜다.

퇴직한 이후에는 동서울대학교 연기예술과, 한국방송예술교육진흥원 방송연출계열 등에서 전임교수로 재직하며 교육자의 길을 걸었다.

빈소는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성모병원 장례식장 6호실에 차려졌다. 발인은 29일 오후 4시 30분이다. 유족으로는 부인 김명숙 씨와 아들 상원·상훈 씨, 며느리 장예윤 씨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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