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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패 깨진 벤투호, UAE전 패배로 기록 경신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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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제골을 넣고 기뻐하는 UAE 하리브 압달라(오른쪽). 대한축구협회 제공선제골을 넣고 기뻐하는 UAE 하리브 압달라(오른쪽). 대한축구협회 제공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아랍에미리트(UAE) 원정에서 아쉽게 패해 각종 기록 달성에 실패했다.
   
한국은 29일 오후(한국 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알막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10차전 UAE와 원정 경기에서 0 대 1로 졌다.
   
이미 월드컵 본선 티켓을 따낸 벤투호에게 UAE전은 승리는 새로운 기록을 만들 좋은 경기였다.
   
2010 남아공 월드컵 이후 12년 만에 최종예선 무패 달성. 1990년 이탈리아 월드컵 이후 최종예선 최고 승률(1998 프랑스 월드컵 최종예선 승률 75%)이 걸려 있었다.
   
6골을 기록 중인 손흥민(토트넘)이 골까지 넣는다면 한국 최종예선 통산 최다골 타이(1999 프랑스 월드컵/최용수 7골)에도 도전할 수 있었다.
   
경기 시작 직전 이미 이란이 레바논에 2 대 0으로 이겨 8승 1무 1패, 승점을 25로 조 1위로 올라갔기에 반드시 승리를 해야만 조 1위가 될 수 있었다. 
   
드리블을 시도하는 손흥민. 대한축구협회 제공드리블을 시도하는 손흥민. 대한축구협회 제공
벤투 감독은 최전방에 황의조(보르도)를 세우고 손흥민(토트넘), 황희찬(울버햄프턴)을 선발 공격수로 투입하는 최정예 카드로 경기에 나섰다.
   
전반전을 득점 없이 마친 벤투호는 후반 기록 도전을 위한 총력전에 나섰다. 그러나 후반 시작 9분 만에 하리브 압달라에게 선제골을 허용해 힘든 상황을 맞았다.
   
결국 한 골을 극복하지 못한 한국은 0 대 1로 경기에 패해 여러 기록 달성에 실패했다.

한국에 승리한 UAE는 B조 호주와 대륙간 플레이오프를 치르는 티켓을 따내 월드컵 본선 진출의 불씨를 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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