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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혁신안에 등장한 '도리도리 금지'…尹당선인 '조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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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민주당 4차 혁신안에 尹당선인 비꼬는 단어
"불안한 시선처리·화법 평가 받아야" 취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인수위사진기자단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인수위사진기자단더불어민주당 정당혁신추진위원회가 내놓은 4차 혁신안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을 비꼬는 '도리도리 금지' 내용이 포함돼 논란이 일고 있다.

민주당 혁신위는 6일 오전 국회에서 4차 혁신안을 발표하며 "선출직 공직자라면 최소한 도리도리와 같은 불안한 시선처리와 화법에 대해 공개적으로 평가받을 수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혁신안 내용을 보면 선출직 공직자의 정견발표와 토론회를 의무화하는 선출직 공직자 평가 개선 항목에 '2분 이상 스피치'와 함께 '도리도리 금지'가 포함됐다.

민주당 선출직 공직자는 최소 2분 동안 공개적인 정견발표나 후보자 간 토론회를 의무화해야 한다는 내용이다. 이는 선출직 공직자라면 대본이나 프롬프터 없이 국민에게 자신의 생각을 잘 전달할 수 있어야 한다는 혁신위의 판단에서다.

더불어민주당 정당혁신추진위원회 4차 혁신안 발표자료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을 조롱하는 '도리도리' 금지 표현이 들어가 있다. 더불어민주당 정당혁신추진위원회 발표자료 캡처더불어민주당 정당혁신추진위원회 4차 혁신안 발표자료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을 조롱하는 '도리도리' 금지 표현이 들어가 있다. 더불어민주당 정당혁신추진위원회 발표자료 캡처앞서 윤 당선인은 발언을 할 때 고개를 좌우로 흔드는 습관 때문에 '윤도리', '도리도리'라는 별명을 얻었다. 혁신안의 '도리도리 금지'는 윤 당선인의 습관을 비꼬는 내용이다.

장경태 혁신위원장은 CBS노컷뉴스와의 통화에서 "국민 앞에 공개적으로 말씀드리는 자세도 검증받아야 한다"며 "국민의힘에서 경선 과정에서 시험을 치르듯이 우리도 국민들 앞에 능력을 검증받을 수 있어야 한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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