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류현진. 연합뉴스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류현진(35)은 2022시즌 메이저리그 첫 경기에서 아찔한 경험을 했다. 상대 타자가 때린 강습 타구에 다리를 맞은 것이다.
류현진은 11일(한국시간) 캐나다 토론토의 로저스센터에서 텍사스 레인저스를 상대로 치른 시즌 첫 선발등판 경기에서 4회초 조나 하임과 승부를 마지막으로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하임은 투수 강습 내야안타로 타점을 올렸다. 류현진이 타자 4명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한 순간이었다. 류현진이 강습타구에 맞자 토론토는 곧바로 투수를 교체했다. 4회 들어 갑자기 난조에 빠졌고 부상에 대한 우려도 생겼기 때문이다.
3회까지 1실점하며 호투하던 류현진은 결국 3⅓이닝 6실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하지만 부상은 심각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캐나다 매체 TSN에 따르면 찰리 몬토요 토론토 감독은 류현진이 햄스트링 부위에 공을 맞았지만 타박상이 경미해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류현진도 현지 언론을 통해 타구에 허벅지를 맞았으나 상태는 괜찮다고 전했다.
류현진은 다음 주말로 예정된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 시즌 두 번째 등판에 예정대로 등판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