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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거슨 이후 6번째' 맨유, 아약스 텐 하흐 감독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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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텐 하흐 감독.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트위터에릭 텐 하흐 감독.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트위터에릭 텐 하흐(네덜란드)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지휘봉을 잡는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1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탄 하흐 감독의 1군 사령탑 선임을 알린다. 2021-2022시즌 종료 후 지휘봉을 잡는다. 계약기간은 2025년 6월까지, 여기에 1년 연장 옵션이 포함된다"고 발표했다.

맨유는 지난해 11월 올레 군나르 솔셰르 감독을 경질한 뒤 새 사령탑을 찾아왔다. 일단 랄프 랑니크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지만, 2021-2022시즌으로 한정된 임시 감독이었다. 랑니크 감독은 시즌이 끝나면 구단 고문으로 직책이 바뀐다.

몇몇 감독들이 후보에 올랐지만, 맨유의 선택은 텐 하흐 감독이었다.

텐하흐 감독은 은퇴 후 네덜란드 트벤테에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당시 사령탑이 맨유 출신이었던 스티브 맥클라렌이었다. 이후 고 어헤드 이글스(네덜란드 2부), 바이에른 뮌헨 2군, 위트레흐트(네덜란드) 사령탑을 거쳐 2017년 12월부터 네덜란드 명문 아약스를 이끌었다. 2018-2019시즌에는 아약스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에 올려놓기도 했다.

맨유의 존 머토 풋볼디렉터는 "텐 하흐 감독은 지난 4년 동안 아약스를 이끌며 유럽에서 가장 성공한 감독 중 한 명임을 입증했다"면서 "대회를 나누며 맨유가 원하는 수준, 정상으로 돌려놓을 장기적인 안목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맨유는 2013년 7월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무려 27년 만에 물러났다. 이후 8시즌 동안 랑니크 감독까지 5명의 사령탑이 팀을 이끌었다. 임시 감독이었던 랑니크 감독을 제외하더라도 8년 동안 단 한 명의 감독도 3년을 버티지 못했다.

텐 하흐 감독은 "맨유의 감독으로 내정된 것은 너무나 큰 영광이다. 앞으로 펼쳐질 도전이 정말 기대된다. 맨유라는 위대한 구단의 역사와 팬들의 열정을 잘 알고 있다. 맨유에 걸맞는 성공을 위해 팀을 이끌겠다"면서 "아약스를 떠나는 것이 너무나 힘들다. 맨유로 향하기에 앞서 이번 시즌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기 위해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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