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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박 자숙' 슈, 눈물의 라이브 방송…재차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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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렉스TV 캡처플렉스TV 캡처상습 도박 혐의로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가수 슈(우수영)가 사건 이후 처음으로 인터넷 생방송을 진행했다. 이때 슈는 눈물을 보이며 다시 한번 사과했다.

슈는 25일 저녁 인터넷 방송 플랫폼 플렉스TV에서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2500여 명이 시청한 이날 방송에서 슈는 "공연할 때보다 더 떨린다"라며 "잘못된 판단과 어리석은 행동을 계속 뉘우치고 있다. 제가 너무 경솔하고 무지했다. 진심으로 사과드리고 싶다"라고 말했다.

편집된 영상이 아니라 실시간 영상을 통해 팬들과 조금 더 직접적으로 소통하고 싶었다는 그는 "부족하고 모자란 저를 용서해 주시길 바란다. 다시 시작할 수 있게 용서를 구한다. 이 용기를 허락해 주셨으면 좋겠다"라며 "저를 좋아해 주신 팬분들께 정말로 잘못했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얼마 전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에 방문한 사실을 알린 후, 도박 근절 및 예방 활동을 하고 싶다고 밝힌 슈는 이날 방송에서도 해당 내용을 언급했다. 슈는 "숨기지 않고 제 경험이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도박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할 것"이라며 "저 스스로도 많이 반성 중이다. 이제 괜찮은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한다"라고 밝혔다.

감정이 북받친 듯 잠시 눈물을 보였던 슈는 방송을 보던 시청자로부터 유료 사이버머니를 연이어 후원받자 자리에서 일어나 걸그룹 댄스를 펼쳐 눈길을 끌었다. 이날 방송은 S.E.S. 바다와 유진도 함께 시청했다. 슈는 "저한테 사과할 기회를 준, 제 주변에 도와주신 분들 너무 감사드린다"라며 "바다 언니, 유진이도 지금 방송을 보고 있다"라고 말했다.

라이브 방송을 하기 전, 슈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글을 올려 왜 방송을 하게 되었는지 설명했다. 그는 "저의 잘못으로 인해 분노와 실망을 하셨던 분들, 다시 한번 고개 숙여 죄송하다는 말씀드립니다"라며 "저에게 쓴소리를 하시는 분들, 응원을 해 주시는 분들 모두 저에게는 소중한 분들입니다. 이런 팬분들과 4년 만에 용기를 내어 만나보려고 합니다"라고 썼다.

그러면서 "기존에 편집이 되어서 나가는 방송이 아닌 팬들에게 사람 유수영에 대해서 저의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보여드릴 생각입니다. 그래서 실시간으로 라이브로 진행이 되는 인터넷방송에서 그동안 근황과 저에 대한 여러 궁금한 점들에 대해서 팬들과 소통을 하는 시간을 가지려고 합니다. 저에게 실망했던 팬 분들과 직접 라이브 방송으로 만나서 죄송하다는 마음을 전하며 앞으로 도박 근절을 위한 계획도 말씀드리려고 합니다"라고 부연했다.

바다도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글을 올려 "4년 동안 많이 뉘우치고 반성했을 슈에게 부디 용기를 허락해 주세요" "수영아 힘내"라며 힘을 보탰고, "팬 여러분 함께해 주세요"라며 방송 홍보에 나선 바 있다.

해외 원정 상습도박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슈는 지난 2019년 2월 징역 6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재판 후 자숙하던 슈는 올해 1월 자필 사과문을 올렸고 지난 10일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 출연해 근황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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