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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리그, 코로나 시대 첫 매진 사례…어린이날 관중수 역대 3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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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원 관중을 기록한 인천 SSG랜더스필드. 연합뉴스만원 관중을 기록한 인천 SSG랜더스필드. 연합뉴스
코로나19가 휩쓸고 간 야구장에 다시 봄이 찾아왔다.

5일 오후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kt 위즈가 맞붙은 수원 kt위즈파크(전체 2만석)와 한화 이글스가 SSG 랜더스를 상대한 인천 SSG랜더스필드(전체 2만3000석)의 관중석이 프로야구 팬들로 가득 찼다.

KBO 리그 경기가 만원 사례를 이룬 것은 지난 2019년 9월2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의 잠실 라이벌전 이후 949일 만에 처음이다.

코로나19 팬데믹이 시작된 이후 야구장이 팬들로 가득 찬 것 역시 이번이 처음이다.

어린이날 흥행 매치인 잠실 라이벌전이 열린 이날 잠실구장에는 만원 관중에 가까운 2만4012명의 관중이 입장했다.

NC 다이노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가 열린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도 올 시즌 구장 최다인 2만489명의 관중이 입장했고 키움 히어로즈와 KIA 타이거즈가 맞붙은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는 1만6072명의 야구 팬이 방문했다.

KBO는 이날 5개 구장의 총 입장 관중수는 역대 어린이날 가운데 세 번째로 많은 10만3573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어린이날 역대 최다 관중을 쓴 해는 2016년으로 총 11만4085명의 관중수를 기록했고 2018년 5월5일에는 10만6881명이 야구장을 찾았다.

이날 5개 구장의 누적 관중수는 역대 KBO 리그 1일 기준 최다 관중 부문 6위에 해당한다.

더불어 KBO는 구름 관중을 동원한 5일 KBO 리그가 총 143경기 만에 100만 관중(109만9936명)을 돌파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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