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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수영의 자존심 황선우 "파리올림픽까지 열심히 달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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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우. 연합뉴스황선우. 연합뉴스
한국 수영의 새로운 간판 황선우는 2022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수영선수권 대회를 "뜻 깊고 많이 얻어가는 대회"였다고 자평했다.

황선우는 이번 대회를 통해 박태환 이후 세계 수영 무대에서 뒤로 처졌던 한국 수영에 새로운 가능성을 알린 주역이다.

황선우는 남자 자유형 200m에서 1분44초47의 한국 신기록과 함께 은메달을 따는 쾌거를 이뤘다.

박태환의 2011년 남자 자유형 400m 금메달 이후 한국 수영 경영에서 처음 나온 세계선수권 메달이다. 게다가 황선우는 박태환의 2007년 동메달을 뛰어넘어 남자 자유형 200m 역대 최고 성적을 냈다.

김우민, 이유연, 이호준과 함께 출전한 남자 계영 800m에서는 예선에서 한국 신기록을 작성하며 사상 첫 세계선수권 단체전 결승 진출이라는 새 역사를 썼다.

결승에서는 새로운 한국 기록과 함께 6위를 차지하며 추후 개최될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대한 전망을 밝혔다.

남자 계영 800m는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수영 대표팀이 금메달을 노리는 종목 중 하나다. 이번 대회 예선과 결승에서 각각 아시아의 강호 중국보다 더 나은 성적을 기록하는 의미있는 성적을 남겼다.

황선우는 이번 대회에서 자유형 200m와 100m 등 2개의 개인 종목과 계영 400m, 800m, 혼계영 400m, 혼성 계영 400m 등 단체 종목 4개에 출전했다. 총 10번의 레이스를 펼쳤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5개의 한국 기록을 썼는데 모두 황선우가 출전한 경기에서 나왔다.

황선우는 매니지먼트사 올댓스포츠를 통해 "총 10경기를 치뤘는데 체력적으로 많이 부담이 됐지만 한국 신기록을 다섯 차례 경신하고 개인종목에서 은메달이라는 큰 성과를 얻어서 정말 뜻 깊고 많이 얻어가는 대회"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계영 800m에서 대한민국 최초로 결선에 올라가고 한국 신기록을 두 번 경신하는 결과를 얻었으니 내년 항저우 아시안게임 그리고 파리올림픽 까지 잘 준비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황선우는 "2022 부다페스트 세계선수권을 잘 마쳤으니 내년에 있을 항저우 아시안게임, 후쿠오카 세계선수권 그리고 2024년에 있는 파리 올림픽까지 더 열심히 달려 보겠다. 앞으로도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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