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원의 마에스트로" 지소연, ESPN 女 축구 랭킹 25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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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소연. 대한축구협회 제공지소연. 대한축구협회 제공지소연(31, 수원FC)이 여자 축구 선수 랭킹 25위에 자리했다.

ESPN은 27일(현지시간) "여자 축구는 정말 대단한 한 해를 보냈다. 이런 성취를 기념하기 위해 여자 축구 선수 랭킹을 매겼다"면서 전 세계 여자 축구 선수 랭킹 50위를 공개했다. 이번 랭킹은 여자 축구 감독과 구단 임원, 취재진 등 여자 축구계에서 활약 중인 패널 26명의 선택으로 결정됐다.

지소연은 25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18위보다는 순위가 다소 떨어졌지만, 호주를 제외한 아시아 선수로는 유일하게 랭킹에 포함됐다.

ESPN은 "지소연이 첼시를 떠나 한국으로 귀국한다는 소식은 여자슈퍼리그 팬들에게 실망을 안겼다. 수비수들 입장에서는 지소연의 춤(dancing)을 보고 싶지 않겠지만, 팬들에게는 지소연을 보는 것이 항상 절대적인 즐거움이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중원(미드필드)의 마에스트로였던 지소연은 첼시가 완벽한 리듬을 흥얼거릴 수 있도록 연주에 나섰다. 때로는 지소연이 얼마나 좋은 선수인지 관과되기도 하지만, 지소연은 첼시에 전성기 8년을 선물했다"면서 "엠마 헤이스 첼시 레이디스 감독은 '지소연이 경기를 컨트롤 할 때 마법사 상을 주고 싶어했을 정도"라고 덧붙였다.

지소연은 2014년부터 첼시에서 뛰었다. 여자슈퍼리그 6회, FA컵 4회, 리그컵 2회, 커뮤니티 실드 1회 등 숱한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2021-2022시즌이 끝난 뒤 한국으로 돌아와 WK리그 수원FC 유니폼을 입었다.

한편 1위는 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여자 선수로 선정된 알렉시아 푸테야스(FC바르셀로나, 스페인), 2위는 지소연의 동료 샘 커(첼시, 호주), 3위는 피비아너 미데마(아스널, 네덜란드)가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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