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尹 나토 행보에 "총알받이 역할을 자청하는 것" 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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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국제정치연구학회 김효명 연구사 명의의 글 발표
"남조선 당국자, 불구덩이에 두 발을 깊숙이 묻어둔 격"
한미일 3국 北 탄도미사일 탐지 추적훈련도 맹비난

윤석열 대통령이 29일 스페인 마드리드 왕궁에서 열린 펠리페 6세 스페인 국왕 내외 주최 만찬에 참석.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등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윤석열 대통령이 29일 스페인 마드리드 왕궁에서 열린 펠리페 6세 스페인 국왕 내외 주최 만찬에 참석.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등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북한은 29일 윤석열 대통령의 나토 정상회의 참가를 겨냥해 국제정치연구학회 소속 개인 연구자 명의의 글을 통해 "남조선의 현 집권세력이 스스로 나토의 '동방십자군 원정'의 척후병, 총알받이의 역할을 자청하고 있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북한의 국제정치연구학회 김효명 연구사는 이날 조선중앙통신에 게재한 '아시아 태평양은 북대서양이 아니다'라는 글에서 "남조선 당국자가 혹시 나토의 그늘 안에 들어서면 미국 상전의 칭찬도 받고 안보불안도 덜 수 있다고 오산하고 있을 수 있지만 사실은 불구덩이에 두 발을 깊숙이 묻어둔 격이 됐다"고 주장했다. 
 
남조선 당국자는 북한이 통상적으로 한국의 대통령을 거론할 때 쓰는 표현 중 하나이다. 
 
김 연구사는 "이제 남조선 당국은 화난의 근원인 나토의 검은 손을 잡음으로써 매우 고통스러운 중증안보위기를 경과하게 될 것"이라며, "치유 불능의 장기적인 안보불안 후유증에 시달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사는 "며칠 전 미 정부 당국자는 남조선이 나토성원국은 아니지만 나토의 개별적인 동맹국들의 중요한 동반자이며 미국이 남조선과 함께 인디아태평양 지역에서 지키려 하는 것은 유럽에서 나토가 지키려 하는 것과 같은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며, "이것은 미국이 유럽나라들의 피의 대가로 '미국식 국제질서'를 유지하려 하는 것처럼 아시아에서도 남조선을 대포 밥으로 삼아 지역의 패권을 추구하겠다는 소리"라고 강변했다.
 
한편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국제정치연구학회 리지성 연구사 명의의 글을 통해서도 미국 하와이에서 한미일 3국이 시행하는 탄도미사일 탐지 추적훈련인 '퍼시픽 드래곤'과 미사일 경보훈련 등을 거론하며 "제 무덤을 파는 파멸적 후과만을 초래하게 될 것"이라고 비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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