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추신수 끝내기 홈런. 연합뉴스올 시즌 선두답게 끈질긴 위닝 멘탈리티를 장착했다. SSG는 최근 4경기 연속 1점 차 승리를 거두며 5연승 행진을 달리고 있다.
SSG 김원형 감독은 6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 리그 롯데와 홈 경기 전 인터뷰에서 전날 있었던 짜릿한 1점 차 승리에 대해 언급했다. SSG는 전날 추신수의 끝내기 홈런과 불펜진의 짠물투를 앞세워 롯데를 상대로 4 대 3 승리를 거뒀다.
3 대 3으로 팽팽하던 9회말 2사에서 추신수가 끝내기 1점 홈런을 터뜨리며 승리의 기쁨을 만끽했다. 김 감독은 "9회말 끝내기 홈런이 쉽지 않은데 더운 날씨에도 너무 잘해줬다"면서 "(추)신수가 나한테 많은 걸 해주고 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선발 오원석이 6이닝 3실점으로 제 역할을 마치고 물러난 뒤 장지훈(1이닝), 서동민(1이닝), 서진용(1이닝)이 실점 없이 막아내며 승리를 지켰다. 김 감독은 "(서)동민이를 칭찬하지 않을 수 없다. (장)지훈이도 몸이 많이 올라왔다"면서 "불펜진이 견고하기 때문에 힘들어도 이길 수 있었다"고 칭찬했다.
전날 승리로 SSG는 5연승의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선두권 경쟁은 여전히 치열하다. 2위 키움이 9연승의 파죽지세로 뒤를 쫓고 있다. 두 팀의 격차는 단 1.5경기다.
하지만 김 감독은 선두 수성에 대한 자신감이 넘쳤다. 그는 "키움뿐만 아니라 다른 팀들의 경기 결과도 모두 확인한다"면서 "의식하지 않는다고 하지만 키움도 우리의 연승 행진을 의식할 것"이라고 말했다.
SSG 랜더스 노경은. 연합뉴스이날 경기에서는 노경은이 선발로 나선다. 노경은은 지난 4월 28일 부산 롯데전에서 오른쪽 손가락 골절상을 입었다. 약 두 달간 자리를 비운 뒤 6월 29일 대전 한화전에서 5이닝 무실점 호투로 성공적인 복귀전을 치렀다.
노경은에게 부상 후유증은 보이지 않았다. 김 감독은 "본인은 이상 없다고 얘기한다. 지난번 대전에서 던졌을 때도 구위가 괜찮았다"면서 "만 38세인데도 시속 145km 이상을 던진다. 몸 관리를 꾸준히 했기 때문"이라고 칭찬했다.
여기에 문승원의 복귀도 임박했다. 지난해 중반 팔꿈치 수술을 받은 문승원은 7일 2군 등판을 마친 뒤 1군으로 복귀할 예정이다.
기존 선발 자원이었던 문승원은 올 시즌 팀 사정상 불펜으로 나선다. 김 감독은 "올스타전 이전에 1군에서 한 경기는 등판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