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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승+19홈런' 오타니, 2년 연속 올스타전 투수·타자 동반 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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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쇼헤이. 연합뉴스오타니 쇼헤이. 연합뉴스
일본인 야구 스타 오타니 쇼헤이(28·LA 에인절스)가 2년 연속으로 메이저리그 올스타전 무대에서 '이도류'의 재능을 뽐낸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11일(한국시간) 발표한 2022시즌 메이저리그 올스타 명단에 오타니 쇼헤이는 투수와 타자 두 부문에서 모두 자신의 이름을 올려놓았다.

오타니 쇼헤이는 팬 투표로 결정된 아메리칸리그 지명타자 부문의 올스타로 확정됐다. 이어 사무국의 추천과 선수 투표로 정해지는 투수 부문에서도 올스타 명단에 포함됐다.

오타니 쇼헤이는 지난해 올스타전에서 아메리칸리그를 대표해 투수와 타자로 모두 출전했다. 메이저리그 역사상 최초의 진기록이었다.

오타니 쇼헤이는 타석에서 홈런타자로, 마운드에서는 시속 160km 전후의 강속구를 던지는 투수로 활약하는 등 투수와 타자를 병행하는 보기 드문 유형의 선수다.

'타자' 오타니 쇼헤이는 올해 84경기에 출전해 타율 0.256, 19홈런, 54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833을 기록하고 있다.

마운드에서의 활약은 더 눈부시다. 올 시즌 14경기에 선발 등판해 8승4패 평균자책점 2.44를 기록 중이다. 81이닝을 소화해 삼진 111개를 솎아냈다.

특히 최근 한 달동안 5경기 연속 선발승을 거두면서 평균자책점 0.27로 활약해 리그를 대표하는 에이스급 투수로 이름을 날리고 있다.

오타니 쇼헤이는 지난해 아메리칸리그 올스타 선발투수로 출전해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고 타석에서는 2타수 무안타의 성적을 남겼다.

아메리칸리그와 내셔널리그의 스타들이 격돌하는 올스타전은 오는 20일 미국 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다. 오타니 쇼헤이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아메리칸리그 선발투수로 출전할지 여부는 추후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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