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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워할 때 슬리퍼 안 신으면 벌금' 제라드의 기강 잡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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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 제라드 감독이 만든 벌금 리스트. 더 선 홈페이지 캡처스티븐 제라드 감독이 만든 벌금 리스트. 더 선 홈페이지 캡처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애스턴 빌라의 스티븐 제라드 감독이 만든 벌금 리스트가 공개됐다.

더 선은 27일(한국시간) "제라드 감독이 애스턴 빌라 지휘봉을 넘겨받은 이후 빠르게 팀을 정비하고 있다. 소문으로만 알려졌던 벌금 리스트가 유출됐고, 애스턴 빌라의 선수들은 이번 시즌 주머니가 털릴 전망"이라고 전했다.

제라드 감독은 잉글랜드, 그리고 리버풀의 전설이다.

은퇴 후 리버풀 유스팀을 거쳐 2018년 6월 스코틀랜드 레인저스 지휘봉을 잡았다. 2020-2021시즌 레인저스의 무패 우승을 이끌었다. 지난해 11월에는 딘 스미스 감독이 경질된 애스턴 빌라에 부임했다. 애스턴 빌라는 13승6무19패 승점 45점 14위로 잔류했다.

애스턴 빌라에서의 본격적인 첫 시즌. 제라드 감독은 벌금 리스트를 만들어 선수단 기강 잡기에 나섰다.

총 18개 항목으로, 다른 구단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항목들도 많다.

훈련에 지각할 경우 500파운드(약 79만원), 팀 미팅에 지각하면 분당 200파운드(약 32만원)의 벌금을 내야 한다. 경기 당일 지각은 1000파운드(약 1598만원) 벌금이다. 경기 당일 복장을 준수하지 않으면 건당 100파운드(약 16만원), 훈련장이나 경기장에 키트(유니폼 등)를 두고 가도 100파운드 벌금을 낸다.

재활 레깅스를 챙기지 않으면 50파운드, 경기 중 항의하다 경고를 받으면 별금 200파운드 등이다.

조금은 특이한 항목도 눈에 띈다. 생일에 케이크를 잊을 경우 하루당 50파운드(약 8만원), 샤워할 때 슬리퍼를 신지 않으면 100파운드, 지정된 장소에 주차하지 않으면 100파운드를 내야 한다.

공개된 리스트에는 18개 항목 외 또 다른 항목이 굵은 글씨로 쓰여있다. 먼저 경기 중 레드카드를 받을 경우 4주 이내에 팀 전체에 밥을 사야 한다. 또 훈련 중 미니게임에서 승리팀이 선정한 최악의 선수가 되면 다음 주 훈련에서 '나는 최악의 훈련생이었다'고 적힌 점퍼를 입고 몸을 풀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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