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연합뉴스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트위터로 가장 많은 욕을 먹은 선수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체스터 유나이티드)였다.
영국 BBC는 2일(현지시간) "호날두와 해리 매과이어(맨유)가 트위터에서 가장 많은 욕을 들었다"고 보도했다. 오프컴과 앨런 튜링 연구소가 2021년 8월13일부터 올해 1월24일까지 프리미어리그 선수에 대한 230만건의 트위터 게시물을 분석한 결과다.
230만건의 게시물 가운데 약 6만건이 프리미어리그 선수를 향한 욕설이 담긴 글이었다. 68%의 선수들이 최소 한 번의 욕을 들었고, 7%의 선수를 향한 욕설 게시물이 매일 작성됐다.
그 중에서도 호날두를 향한 욕설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호날두를 욕한 게시물은 1만2520건이었다. 특히 지난해 8월27일 맨유에 복귀한 날에는 평소보다 3배 많은 호날두 관련 트위터 게시물(18만8769건)이 작성됐는데 3961건이 욕설이었다.
2위 역시 맨유의 매과이어였다. 매과이어는 지난해 11월7일 맨체스터 시티와 홈 경기(11월6일)에서 0대2로 패한 뒤 트위터에 사과문을 올렸다. 하지만 오히려 2903건의 욕설 게시물이 뒤따라왔다. 게다가 서로 다른 사용자가 동일한 문구를 두 시간 이내에 무려 69건이나 작성하기도 했다.
맨유 선수들이 대부분 상위권이었다.
마커스 래시포드가 3위, 브루느 페르난데스가 4위, 프레드가 6위, 다비디 데헤아가 10위였다. 지난 시즌 맨유 소속이었던 제시 린가드(노팅엄 포레스트)가 7위, 폴 포그바(유벤투스)가 8위였다. 맨유 외 선수는 5위 해리 케인(토트넘 홋스퍼), 8위 잭 그릴리시(맨체스터 시티)가 전부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