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의조. 연합뉴스황의조(30, 지롱댕 보르도)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이적이 점점 구체화되고 있다.
프랑스 레퀴프는 13일(한국시간) "노팅엄 포리스트가 황의조 영입을 위해 보르도에 이적료 400만 유로(약 54억원)를 제시했고, 보르도가 수락했다"고 보도했다. 노팅엄 포리스트 뉴스 역시 "황의조가 곧 메디컬 테스트를 위해 영국으로 올 것"이라고 전했다.
황의조는 2021-2022시즌 프랑스 리그1 종료와 함께 이적을 추진했다. 보르도가 리그1 최하위로 강등된 탓이다. 보르도는 재정 문제로 3부 강등까지 논의됐지만, 2부에 남았다. 하지만 이미 주축 선수들을 이적시키고 있는 상황이다.
황의조의 이적은 다소 늦어졌다. 황의조는 리그2(2부) 개막전에 교체 출전하기도 했다. 이후 2라운드 원정에 불참하는 등 본격적으로 이적을 논의하고 있다.
노팅엄에 앞서 황희찬(26)의 소속팀 울버햄프턴 원더러스도 황의조 영입을 추진했다. 이적료 200만 유로를 제시하면서 협상 테이블에 앉지 못했다. 다만 프랑스 매체에 따르면 황의조는 노팅엄보다는 울버햄프턴 이적을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노팅엄은 24년 만에 프리미어리그로 승격한 팀이다. 개막을 앞두고 제시 린가드를 영입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개막전에서는 뉴캐슬 유나이티드에 0대2로 졌다.
또 다른 프리미어리그 구단도 황의조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풀럼이 황의조 영입을 위해 400만 파운드(약 63억원)를 지불할 의사를 내비쳤다"고 강조했다. 풀럼 역시 승격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