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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인생 응원합니다" 이대호에게 작별 인사 전하는 야구 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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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롯데와 LG의 경기가 열릴 부산 사직구장. 부산=김조휘 기자8일 롯데와 LG의 경기가 열릴 부산 사직구장. 부산=김조휘 기자야구팬들이 이대호(40)와 작별 인사를 하기 위해 부산 사직구장에 운집했다.

이대호는 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릴 2022 신한은행 SOL KBO 리그 LG와 홈 경기를 끝으로 22년의 선수 생활을 마무리한다. 롯데는 이날 경기 종료 후 이대호의 은퇴식을 진행한다.

이날 경기장은 경기 시작 3시간 전부터 이대호의 마지막 출근길을 마중하기 위해 찾은 팬들로 붐볐다. 경기장 앞에는 이대호의 은퇴를 기념하는 대형 사진이 설치됐고, 팬들은 기념 촬영을 하며 이대호와의 마지막 추억을 남겼다.

이대호의 은퇴를 기념하는 대형 사진 앞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는 야구 팬들. 부산=김조휘 기자이대호의 은퇴를 기념하는 대형 사진 앞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는 야구 팬들. 부산=김조휘 기자경남 밀양시에서 온 김장수(19) 씨는 "롯데 팬으로서 이대호 선수의 경기를 볼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는 생각이 들어 찾아오게 됐다"면서 "이대호 선수가 은퇴하게 되서 울컥하다. 은퇴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아쉬워했다.

부산 사상구에서 온 남경식(23) 씨는 "레전드의 마지막 모습을 보기 위해 찾아왔다. 2008년부터 롯데를 응원했다"면서 "이대호 선수가 우승을 못하고 떠나서 아쉽지만 좋은 모습을 보여줘서 고맙게 생각한다. 제2의 인생도 응원하겠다"고 전했다.

이대호는 2001년 신인 드래프트 2차 1라운드 4순위로 롯데에 입단했다. 해외에서 뛴 5시즌을 제외하고 모두 롯데에서 활약했다. 롯데에서 17시즌 동안 1970경기 타율 3할9리(7114타수 2198안타) 374홈런 1424타점 출루율 3할8푼5리 장타율 5할1푼5리 OPS .900을 기록, 이날 마지막 경기를 끝으로 선수 생활의 마침표를 찍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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