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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현주 아나운서, 다니엘 튜더와 결혼 "평생 아껴주고 싶은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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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현주 아나운서 인스타그램임현주 아나운서 인스타그램MBC 임현주 아나운서가 결혼한다.

임 아나운서는 1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다니엘 튜더 작가와 함께 찍은 사진과 함께 글을 올려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저에게 평생 사랑하고 아껴주고 싶은 사람이 생겼어요. 따뜻한 미소와 마음이 멋진, 다니엘 튜더입니다"라고 썼다.

임 아나운서는 "본래 사랑에 빠지면 모든 순간이 기적 같죠. 저희의 만남도 우연의 연속이었어요. 제가 다니엘의 책을 읽었고, 결과적으로 그 책이 우리를 연결시켜 주었습니다"라며 "날카로운 생각을 할 수 없을 만큼 행복한 시간을 지나, 인생 처음으로 결혼에 대한 확신이 자연스럽게 들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두 사람과 임 아나운서의 부모님이 만났을 때, 다니엘 튜더를 보고 "왜 좋아하는 줄 알겠구나. 우리 딸이랑 잘 어울려"라고 했으며 '관심사도 취향도 비슷해서 둘이 예쁘게 살 것 같다'라고 한 이야기도 전했다.

임 아나운서는 "기자와 아나운서로 일해 오며, 글을 쓰는 우리 두 사람. 도전을 하는 것도, 다양한 경험에 대한 호기심 또한 많습니다. 다니엘을 통해 저의 세계가 넓어지는 것을 느껴요. 생각의 방향도, 가치관도, 그리고 취향도요. 저도 어느새 덩달아 잉글리시 블랙퍼스트에 우유를 타 먹고 있더라고요. 무엇보다 늘 상대방을 배려해주는 다니엘에게 많이 배웁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다니엘을 만나기 전에 저는 조금 두렵고 외로웠던 것 같아요. 하지만 이제야 우리가 만나게 되어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인생의 많은 시행착오 끝에 만나게 되어서, 그리 길지 않은 인생에서 사랑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게 된 지금이라서. 앞으로의 날들이 두렵지 않아지는 마음이 이런 것이구나 실감합니다"라고 적었다.

임 아나운서는 "다니엘 이야기를 하면 제 얼굴이 숨길 수 없게 웃고 있다고 해요. 바쁜 나날 속에 행복하게 결혼 준비 중입니다. 제 삶에 생긴 변화를 언젠가는 자연스럽게 말씀드리고 싶었습니다. 조금 전 기사를 보고, 그게 오늘이 되었네요. 이 글을 보는 분들이 저희 두 사람에게 축복과 따뜻한 마음을 더해주신다면 정말 기쁘고 행복할 거예요. 감사합니다"라고 전했다.

2013년 MBC 공채 아나운서로 입사한 후 '뉴스투데이' '경제매거진 M' '우리말 나들이' '탐나는 TV' 등을 진행한 임현주 아나운서는 현재 '생방송 오늘 아침'을 진행하고 있다. '아낌없이 살아보는 중입니다' '우리는 매일을 헤매고, 해내고'라는 책을 쓰기도 했다.

영국 출신 작가인 다니엘 튜더는 '기적을 이룬 나라 기쁨을 잃은 나라' '익숙한 절망 불편한 희망' '조선자본주의공화국' '고독한 이방인의 산책' 등 다수 책을 쓴 저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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