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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장 18회·6시간 22분 대혈투, 휴스턴 신인의 '한방'이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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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회 접전 끝에 승리한 휴스턴. 연합뉴스18회 접전 끝에 승리한 휴스턴. 연합뉴스
16일(한국시간) 미국 시애틀의 T모바일 파크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와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ALDS) 3차전 경기는 숨막히는 긴장감 속에서 진행됐다.

양팀은 연장 17회까지 단 1점도 올리지 못했다.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역사상 15회까지 아예 점수가 나지 않은 경기는 없었다.

경기가 18회로 접어들면서 역대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한 경기 최다 타이기록이 작성됐다.

도저히 끝날 것 같지 않았던 승부는 휴스턴의 신인 제레미 페냐의 한방에 결정됐다.

페냐는 18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시애틀 펜 머피의 시속 142km 직구를 때려 좌중간 방면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시리즈 전적 0승2패로 패배 시 탈락이 결정되는 시애틀은 추가 실점을 막기 위해 3일 전 선발 등판했던 에이스 로비 레이를 투입했다.

시애틀은 18회말 공격에 나섰지만 14회부터 마운드를 굳게 지킨 휴스턴의 루이스 가르시아를 끝내 공략하지 못했다.

휴스턴은 시애틀을 1-0으로 누르고 파죽의 3연승으로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 진출을 확정했다.

승부가 결정되기까지 무려 6시간22분이 걸렸다. 역대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최장 부문 3위 기록이다. 휴스턴은 8명, 시애틀은 10명의 투수를 투입하는 총력전을 펼쳤다.

시애틀은 이치로가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2001년 이후 무려 21년 만에 가을야구 무대를 밟았다. 와일드카드 시리즈에서 토론토 블루제이스를 2승으로 꺾는 저력을 발휘했지만 휴스턴의 벽을 넘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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