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2월 개봉 예정인 마블 영화 '앤트맨과 와스프: 퀀텀매니아' 스틸컷. 월트디즈니 컴퍼니 제공마블 스튜디오가 내년 2월 시리즈의 3번째 이야기 '앤트맨과 와스프: 퀀텀매니아'로 마블 페이즈 5의 문을 연다.
월트디즈니 컴퍼니(이하 디즈니)는 30일(현지 시간)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에서 열린 '디즈니 콘텐츠 쇼케이스 2022'에서 마블 스튜디오의 2023년 극장 개봉 예정작과 디즈니+를 통해 공개될 오리지널 시리즈를 소개했다.
마블 스튜디오는 내년 2월 '앤트맨과 와스프: 퀀텀매니아'(2023년 2월 17일 개봉 예정) 개봉을 시작으로 마블 페이즈 5 라인업을 본격적으로 선보인다.
지난 2018년 544만 관객을 동원하며 세계적인 흥행 히트를 기록한 '앤트맨' 시리즈의 세 번째 이야기 '앤트맨과 와스프: 퀀텀매니아'는 페이튼 리드 감독이 다시 한번 연출을 맡았으며 앤트맨 역 폴 러드와 와스프 역 에반젤린 릴리의 앙상블은 물론 '앤트맨과 와스프'를 통해 독보적 존재감을 드러낸 재닛 반 다인 역에 미셸 파이퍼가 다시금 등장한다.
여기에 '프리키 데스데이'에 출연한 캐서린 뉴튼이 딸 캐시 랭으로 새롭게 합류한 것은 물론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로키'를 통해 처음 등장한 정복자 캉 역에 조나단 메이저스가 등장해 벌써 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이날 화상으로 참석한 루이스 데스포시토 마블 스튜디오 공동대표는 '앤트맨 3'에 관해 "가족을 다루는 이야기이면서, 스콧 랭이 더 발전하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며 "캉 역할을 맡은 조나단 메이어스는 빌런 역할을 하면서도 사랑스러운 모습을 보여주는 배우"라고 귀띔했다.
2023년 5월 개봉 예정인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3'와 7월 개봉 예정인 '더 마블스'. 월트디즈니 컴퍼니 제공이어 내년 5월에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3'(2023년 5월 5일 개봉 예정), 7월에는 '캡틴 마블'의 후속편 '더 마블스'를 개봉할 계획이다.
특히 니아 다코스타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더 마블스'의 경우 브리 라슨, 티오나 패리스, 재위 애슈턴 등 할리우드 배우를 비롯해 한국 배우 박서준이 출연을 확정해 일찌감치 화제를 모았다.
극장 개봉 예정인 마블 작품 외에도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디즈니+에서도 다양한 마블 시리즈를 만날 수 있다. 돌아온 닉 퓨리를 주인공으로 하는 시리즈 '시크릿 인베이전'과 '로키' 시즌 2도 2023년 공개 예정이다.
루이스 데스포시토 공동대표는 "많은 마블 캐릭터가 영화와 시리즈를 오갈 것"이라며 "MCU의 다양한 캐릭터가 서로 다른 영화에서 계속 만나는 식으로 전개되어 왔고, 디즈니+가 나오며 영화에서 시리즈로 합류하기도 했다. '미즈 마블' 시리즈는 물론 '블랙 팬서: 와칸다 포에버' 속 아이언 하트를 시리즈로 만나볼 수 있다. 이처럼 영화와 시리즈 오가는 작업이 계속해서 팬들을 설레게 할 것"이라고 전했다.
30일(현지 시간)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에서 열린 '디즈니 콘텐츠 쇼케이스 2022'에 화상으로 참석한 루이스 데스포시토 마블 스튜디오 공동대표. 월트디즈니 컴퍼니 제공페이즈 4에 들어와 아시아계 등 다양한 인종의 배우들이 마블 작품에 많이 등장하며 '다양성'을 확장해 나갔다. 마블의 이러한 행보는 페이즈 5에서도 이어질 예정이다.
루이스 데스포시토 공동대표는 "스탠 리가 마블은 바깥 세계를 반영하는 공간이라고 말했다. 우리 영화와 시리즈도 다양성을 반영해야 한다"며 "우리는 엔터테인먼트 회사로 즐거움을 선사해야 하지만 다양한 사람이 감독이나 출연진으로 함께할 수 있다면 더욱더 좋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다양한 문화, 종교, 성별, 연령 아우르는 다양한 사람이 함께 작업할 수 있다는 게 마블의 고유한 점"이라며 "이러한 모든 게 가능하면 마법이 벌어진다. 엔터테인먼트와 접목되면 감동을 선사할 수 있고 어떤 것이든 해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