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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축구 레전드의 혹평 "일본은 승부차기 연습을 안 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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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배를 아쉬워 하는 일본 축구 팬. 연합뉴스패배를 아쉬워 하는 일본 축구 팬. 연합뉴스승리를 기뻐하는 크로아티아 선수들. 연합뉴스승리를 기뻐하는 크로아티아 선수들. 연합뉴스
잉글랜드의 간판 스트라이커로 활약했던 앨런 시어러가 6일(한국시간) 카타르 알와크라에서 열린 2022 카타르월드컵 16강전 승부차기에서 크로아티아에 완패를 당한 일본을 비판했다.

조별리그에서 독일과 스페인을 연파하고 사상 첫 8강 진출의 꿈을 품었던 일본은 크로아티아의 벽을 넘지 못했다. 연장전까지 1-1 균형이 깨지지 않아 승부차기가 펼쳐졌는데 크로아티아 골키퍼 도미니크 리바코비치가 페널티킥 3개를 막아내며 일본의 꿈을 깨뜨렸다.

앨런 시어러는 영국 BBC를 통해 먼저 크로아티아의 노련미를 칭찬했다.

앨런 시어러는 "막판에는 결국 경험이 중요하다"며 "승부차기를 경험해 본 선수들은 이 같은 상황에서 압박감을 견딜 줄 안다"고 말했다.

크로아티아에게는 2018년 러시아 대회 16강과 8강에서 연이어 승부차기 승리를 거둔 경험과 자신감이 있다.

반면, 앨런 시어러는 일본에 대해 혹평을 내놓았다.

그는 "일본의 관점으로 보면 다소 당혹스럽다. 일본은 마치 승부차기 연습을 아예 하지 않은 것처럼 보였다. 승부차기에 나선 키커들이 대충 한다는 느낌이 조금 들었다. (크로아티아에 막힌) 3명 모두 그랬다. 그들 모두 자신이 원하는 만큼 슈팅을 세게 때리지 못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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