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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경기 평균 62점 합작에도…웃지 못하는 돈치치와 어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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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카 돈치치(오른쪽)와 카이리 어빙. 연합뉴스루카 돈치치(오른쪽)와 카이리 어빙. 연합뉴스종료 9초를 남기고 카이리 어빙이 하프라인을 넘어왔다. 스코어는 121대124, 3점이 필요한 상황.

어빙은 옆에서 함께 달려온 루카 돈치치에게 패스를 건넸다. 돈치치는 살짝 중심을 잃으면서 다시 어빙에게 공을 넘겼다. 수비 2명에게 둘러쌓인 어빙은 슛도 던지지 못한 채 턴오버를 범했다. 클러치에 강한 두 슈퍼 에이스가 슛 시도조차 못하고 무릎을 꿇는 순간이었다.

댈러스 매버릭스는 14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아메리칸 에어라인스 센터에서 열린 2022-2023시즌 NBA 홈 경기에서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에 121대124로 졌다. 댈러스는 31승28패 서부 컨퍼런스 5위, 미네소타는 31승29패 8위를 기록했다.

댈러스는 지난 6일 대형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스펜서 딘위디, 도리안 핀리 스미스와 신인 지명권 3장을 브루클린 네츠로 보내고, 어빙과 마키프 모리스를 데려왔다. 트레이드의 핵심은 어빙이었다. 댈러스는 돈치치와 어빙의 강력한 원투 펀치를 앞세워 우승에 도전하겠다는 복안이었다.

하지만 아직까지 시너지 효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돈치치가 결장한 어빙의 첫 2경기(LA 클리퍼스, 새크라멘토 킹스)에서는 승리했지만, 돈치치와 어빙이 함께 뛴 새크라멘토, 미네소타전에서는 모두 패했다.

두 경기에서 돈치치는 27점, 33점을 올렸다. 어빙도 28점, 36점을 기록했다. ESPN에 따르면 돈치치와 어빙은 처음 호흡을 맞춘 2경기에서 평균 30점을 넘긴 첫 듀오가 됐다. 특히 어빙은 미네소타전 4쿼터에만 26점을 올렸지만, 연패를 막지 못했다.

어빙은 경기 후 "감정적으로 회복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아직도 그 상황이 생생하다. 최소한 슛이라도 던지고 싶었다"고 아쉬워했고, 돈치치 역시 "확실한 슛을 던지지 못하고 서로에게 패스만 했다. 훌륭한 수비였다. 나는 어빙에게, 어빙은 나에게 슛을 던지라고 했다. 아무도 슛을 던지지 못했지만, 이제 시작"이라고 말했다.

미네소타 역시 트레이드를 통해 전력을 개편했다.

삼각 트레이드를 통해 디앤젤로 러셀과 말리크 비즐리, 재러드 밴더빌트를 LA 레이커스로 보냈고, 유타 재즈로부터 마이크 콘리, 니켈 알렉산더 워커를 영입했다. 트레이드 후 첫 승이다.

미네소타 크리스 핀치 감독은 "(마지막은) 대단한 수비였다. 선수들이 끝까지 하려고 했다. 그 순간에는 수비를 밑었다"면서 "댈러스의 플레이를 방해하고, 압박하고, 공을 못 잡도록 했다. 플레이를 깨뜨렸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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