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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청부사 카세미루…맨유, 6년 만에 우승 트로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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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세미루. 연합뉴스카세미루. 연합뉴스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우승 청부사와 함께 6년 만에 정상에 섰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7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시즌 카라바오컵(리그컵) 결승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2대0으로 격파하고 우승했다. 조제 모리뉴 감독(현 AS로마) 시절이자, 5년 278일 전이었던 지난 2017년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 이후 첫 타이틀이다.

긴 무관의 늪에서 탈출했다. 맨유가 가장 오래 우승을 못한 기간은 1977년 FA컵 우승 후 1983년 FA컵 우승까지 6년 5일이었다.

그만큼 맨유가 흔들렸다는 의미다.

하지만 에릭 텐하흐 감독 체제로 팀을 정비했다. 지난해 11월에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계약을 해지하는 강수를 뒀다. 이후 가파른 상승세를 탔다. 2022 카타르월드컵 후 맨유는 19경기에서 단 한 차례 패했다. 15승3무1패.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는 15승4무5패 승점 49점 3위로 올라섰고, 유로파리그에서도 16강에 오른 상태다. 그리고 카라바오컵 우승 트로피도 수집했다.

여름 이적시장에서 영입한 우승 청부사 카세미루도 우승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카세미루는 전반 33분 루크 쇼의 패스를 받아 선제골로 연결했다. 카세미루는 결승전 MOM으로 선정됐다.

카세미루는 우승 청부사다. 맨유 이적 전 레알 마드리드와 FC포르투(1년 임대)에서 뛰며 토너먼트 결승에서 딱 한 번만 졌다. 카라바오컵 우승으로 결승전 성적은 13승1패가 됐다. 특히 최근 9번의 결승을 모두 우승으로 장식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카세미루는 뉴캐슬전에서 얼마나 훌륭한 선수인지를 스스로 증명했다. 맨유 이적 당시 의심하는 사람들도 있었지만, 카세미루는 그들의 입을 닫게 만들었다. 나이의 이적료를 감안하면 논란도 있었지만, 카세미루의 맨유 합류는 절대적이었다"고 박수를 보냈다.

맨유는 전반 33분 마커스 래시퍼드의 추가골로 쐐기를 박았다.

뉴캐슬은 웸블리 스타디움의 악몽에서 깨어나지 못했다. 1984년 FA컵 결승을 시작으로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9연패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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