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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팀 연봉 인상률이 무려 49.9%…2023 KBO 리그 평균 연봉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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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 채은성. 연합뉴스한화 이글스 채은성. 연합뉴스
프로야구를 주관하는 KBO가 2023시즌 KBO 리그 10개 팀 선수단의 연봉 현황을 공개했다.

2월27일까지 성사된 계약을 기준으로 신인과 외국선수를 제외한 10개 구단 소속 선수 506명의 평균 연봉은 1억4648만원으로 집계됐다.

평균 연봉 역대 최다금액이 기록된 2022시즌 1억5259만원과 비교해 약 4% 감소됐다.

10개 구단 중 가장 인상률이 높은 구단은 한화 이글스다. 신인과 외국인선수를 제외한 올해 팀 평균 연봉은 1억3571만원으로 전 시즌 9052만원 대비 49.9% 인상됐다.

채은성, 이태양, 오선진 등 자유계약선수(FA) 영입을 통한 적극적인 전력 보강의 결과인 것으로 풀이된다.

한화에 이어 인상률 2위를 기록한 구단은 롯데 자이언츠다. 작년 1억1342만원보다 24.6%가 오른 1억4138만원이다.

팀 평균 연봉 1위는 '디펜딩 챔피언' SSG 랜더스다. 팀 평균 연봉은 1억7559만원으로 집계됐다. SSG의 평균 연봉은 지난해에도 1위였다.

삼성 라이온즈는 평균 연봉 1억6341만원으로 SSG의 뒤를 이었다.
   
지난해 LG 트윈스에서 연봉 2억8000만원을 받았던 채은성은 한화와 FA 계약을 맺으면서 연봉 18억원을 기록해 2023시즌 최고치인 542.9%의 인상률을 보였다.

키움 히어로즈의 간판 스타 이정후는 입단 7년 차인 올 시즌에도 해당 연차 최고 연봉을 받는다. 종전 7년 차 최고 연봉자였던 키움 김하성(2020년 5억5000만원)보다 2배 많은 11억원이다. 이정후는 3년 차였던 2019년부터 해당 연차 역대 최고액을 기록하고 있다.

투수 포지션에서 가장 많은 연봉을 받는 선수는 롯데 박세웅이다. 비FA 다년계약을 통해 15억원에 도장을 찍었다. 역대 10년 차 선수 중 최다금액이다.

타자 중에서는 올해 20억원의 연봉을 받는 삼성 라이온즈의 구자욱이 최다 연봉자로 이름을 올렸다.

올해 10개 구단 중 소속 선수의 평균 연차가 가장 높은 구단은 LG(9.5년)인 것으로 나타났고 가장 낮은 구단은 키움(7.7년)으로 집계됐다.

평균 연령이 가장 높은 구단은 SSG(28.9세), 가장 낮은 구단은 NC 다이노스(27.1세)다.

KBO 리그 전체 등록 선수의 평균 신장은 지난해 대비 182.9cm에서 182.5cm으로 감소했고 체중은 87.4kg에서 87.5kg으로 소폭 증가했다. 평균 연령은 27.9세에서 28세로 올랐다.

2023시즌 KBO 리그는 3월 13일부터 열리는 시범경기와 함께 정규시즌을 대비한 예열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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