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의전당, 개관 30주년 셰익스피어 대작 '오셀로'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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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호산, 유태웅, 이설, 이자람, 이호재 등 출연

예술의전당 전관 개관 30주년 연극 '오셀로' 주연 배우 박호산, 유태웅 더블 캐스팅. 예술의전당·로고스필름 제공예술의전당 전관 개관 30주년 연극 '오셀로' 주연 배우 박호산, 유태웅 더블 캐스팅. 예술의전당·로고스필름 제공예술의 전당이 전관 개관 30주년을 맞아 연극 '오셀로'를 5월 12일부터 6월 4일까지 CJ토월극장에서 공연한다고 16일 밝혔다.

광기 어린 추악한 욕망과 질투, 나락으로 추락하는 고결한 사랑을 다룬 '오셀로'는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 중 가장 심리묘사가 뛰어난 작품으로 평가 받는다.

그동안 코로나19 팬데믹 등으로 잠정 중단된 '토월정통연극' 시리즈의 부활을 알리는 작품으로, 주역 '오셀로' 역에는 동갑내기 배우 박호산과 유태웅이 나란히 캐스팅됐다.

영화와 드라마, 뮤지컬 등에서 활약해 대중적인 인지도가 높은 박호산은 지난 2005년 예술의전당 정통연극 시리즈 '아가멤논'에서 치열한 오디션을 거쳐 주역 아가멤논으로 열연한 적이 있다. 당시 34세였다.

두 배우는 질투와 불안 속에 추락하는 불완전한 인간의 내면을 섬세하게 그려낼 예정이다.

광기 어린 욕망에 사로잡힌 질투의 화신 '이아고' 역에는 손상규, 귀족 브라반티오의 딸로 오셀로와 사랑에 빠진 '데스데모나' 역에는 이설, 이아고의 부인 '에밀리아' 역에는 소리꾼과 배우, 음악감독 등 다방면으로 활약 중인 이자람이 나선다. 원로원 의원이자 데스데모나의 아버지인 '브라반티오' 역은 베테랑 배우 이호재가 맡았다.


이번 작품의 연출은 실험적이고 세련된 연출로 정평이 난 여성 연출가 박정희가 맡았다. 무대미술가 여신동, 독일을 중심으로 활발히 활동해 온 의상 디자이너 김환 등 감각 있는 젊은 창작진도 합세했다.

예술의전당 장형준 사장은 "연극 '오셀로'는 코로나19로 주춤했던 '토월정통연극 시리즈'의 부활을 알리는 신호탄과 같은 작품"이라며 "예술의전당은 앞으로도 기초예술 장르의 활성화에 앞장설 것"이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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