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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인정하는 능력자" 수원 KT, 송영진 신임 감독이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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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수원 KT 소닉붐의 송영진 수석코치가 2023-2024시즌부터 팀의 지휘봉을 잡는다.

KT 구단은 14일 송영진 신임 감독과 3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마산고를 졸업한 송영진 신임 감독은 중앙대 시절 아마추어 최정상급 선수로 활약, 2001년 KBL 신인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창원 LG 유니폼을 입고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송영진 신임 감독은 2005년 KT의 전신 부산 KTF 구단으로 이적해 10년 동안 정상급 포워드로 활약했다. 2010-2011시즌에는 팀을 정규리그 우승으로 이끌었다. KT 구단의 간판이자 오랜 기간 주장으로서 강력한 리더십을 발휘했다.
 
은퇴 후에는 KT에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3년간 KT 수석코치를 지냈고 이후 연세대, 휘문고 코치를 거쳐 작년부터 다시 KT의 수석코치를 맡았다.

KT는 감독 선임을 위해 전/현직 프로팀 감독, 코치를 포함한 다양한 감독 후보들을 대상으로 기본 역량, 핵심 능력 분석 등 다방면으로 검토했다고 밝혔다.

이어 젊고 강한 팀을 만들어 구단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지도자를 선임하는데 중점을 뒀다. 현재 KT 선수들의 능력을 극대화하고 단기간 내 팀을 정비해 정상권에 도전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감독 자원을 찾고자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KT는 "송영진 감독은 선수들이 모두 인정할 만큼 선수, 지원스태프, 구단과의 소통 능력이 뛰어나 선수단 잠재력을 극대화 시킬 것으로 기대한다. 하윤기를 지도해 1년만에 정상급 센터로 성장시키는 등 선수 지도와 육성 능력이 뛰어나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화려한 선수 경력과 함께 지도자로서 프로, 대학, 고교를 모두 경험하고 현재 KT 선수들의 장단점을 정확히 파악하는 등 준비돼 있다는 점에서 팀을 단기내 정상권으로 올려놓고 중장기적으로 '명문구단 도약' 이라는 목표를 실현할 적임자"라고 선임 배경을 밝혔다.

송영진 신임 감독은 "나를 인정해주고 팀을 맡겨주신 구단에 감사드리고 대부분 선수 시절을 보내고 은퇴한 팀이자 현재 코치를 맡고 있는 팀에서 감독을 하게 돼 기쁘고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선수들과 함께 부족한 부분을 잘 준비해 구단과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도록 더 높은 목표를 향해 도전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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