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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창정, 주가 조작단 美 골프장 동행 해명 "예능 현장 답사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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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임창정. 박종민 기자가수 임창정. 박종민 기자가수 임창정 측이 주가 조작단의 미국 골프장 계약 자리에 동석한 것을 해명했다.

임창정 소속사 예스아이엠엔터테인먼트는 3일 공식입장을 내어 "먼저, 골프장 인수 계약 시 임창정이 동행했다는 보도는 사실과 다르다는 것을 말씀드린다. JTBC 보도에서는 마치 임창정이 골프장 인수 계약할 때 함께 동행했으며, 유신일 회장이 이를 보고 계약을 한 것처럼 이야기를 하고 있다. 그러나 이는 사실과 다르다"라고 밝혔다.

이어 "골프장 인수 계약은 그들끼리 이미 2월 초에 이뤄졌으며, 임창정은 계약 마무리 단계인 3월 말 촬영 중인 골프 예능을 위한 현장 답사차 동행했을 뿐이다. 골프장 인수에 있어서 임창정은 그 어떠한 것도 관여하지 않았다"라고 설명했다.

예스아이엠엔터테인먼트는 "유신일 회장 또한 통화에서 최초 보도 내용에 매우 황당해했으며, JTBC에 항의하겠다고 밝혔다"라며 "부디 오해의 소지가 있는 과장, 추측성 보도에 대해서는 자제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 또한 이번 보도 건에 대해 임창정 측에 아무런 확인을 하지 않았으며, 또한 악의적인 보도를 이어가고 있는 JTBC에 유감을 표한다"라고 전했다.

앞서 JTBC '뉴스룸'은 주가 조작단이 지난달 초 미국 캘리포니아의 한 골프장을 사겠다며 계약을 맺었고, 이 자리에 임창정도 동석했다고 2일 보도했다. 이에 임창정 측이 골프장 계약에 아무런 관여를 하지 않았다고 반박에 나선 것이다.

지난달 24일부터 외국계 증권사 소시에테제네랄(SG) 증권을 통해 서울가스·대성홀딩스·삼천리·선광·세방·다우데이타·다올투자증권·하림지주 8개 종목 매물이 쏟아지며 폭락 사태가 벌어졌다. 이 배경에 주가 조작 세력이 있고, 투자자 명의의 휴대전화를 개통해 대리 투자를 하며 내부 관계자 간 매매로 주가를 끌어올리는 '통정매매'를 벌였다는 의혹이 제기돼, 검찰과 금융당국이 수사 중이다.

주가 조작단에게 돈을 맡긴 사람 가운데 임창정의 이름이 거론됐고, 임창정은 최초 보도 때부터 현재까지 일관되게 '피해자'라고 주장하고 있다. 그는 지난달 27일 직접 인스타그램에 글을 올려 "저는 회사를 키우고자 노력했고 그 과정에서 불미스러운 일을 겪게 되었다. 누구에게도 금전적 피해를 입힌 일 없고 잘못된 이득을 취한 적 또한 없다"라며 "모든 사실은 조사를 통해서 밝혀질 것이고 어떤 조사든 성실히 임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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