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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없는 NBA 미래의 스타…두 달 만에 또 권총 자랑 '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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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멤피스의 자 모란트. 연합뉴스NBA 멤피스의 자 모란트. 연합뉴스
미국프로농구(NBA)의 미래를 이끌어 갈 스타로 주목받는 자 모란트(23·멤피스 그리즐리스)가 또 돌발 행동을 일으켰다.

자 모란트가 지난 주말 친구와 함께 있는 장면이 담긴 SNS 라이브 방송이 문제가 됐다. 그가 권총을 들고 포즈를 취한 장면이 포착된 것이다.

자 모란트는 불과 두 달 전에 비슷한 문제로 홍역을 치른 바 있다.

정규리그 기간이었던 지난 3월 덴버 너겟츠와 경기에서 패한 뒤 클럽을 방문해 파티를 즐기다가 마치 자랑하듯이 권총을 꺼내 포즈를 취하는 영상이 공개된 것이다.

자 모란트는 이 때문에 경찰 조사를 받았다. 범죄 혐의가 입증되지 않아 기소되지는 않았지만 8경기 출장정지 징계를 피하지는 못했다.

당시 자 모란트는 크게 반성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그 다짐은 오래 가지 않았다. 멤피스 그리즐리스 구단은 즉각 반응했다. 팀 훈련 참가를 포함해 그의 구단 활동을 무기한 중단시키기로 했다.

멤피스가 플레이오프 1라운드 탈락으로 2022-2023시즌을 마쳤기 때문에 자 모란트에게 당장 큰 영향을 끼칠만한 징계는 아니다.

변수는 NBA 사무국의 대응이다. NBA 사무국이 자 모란트에게 보다 강도높은 징계를 내릴 것이라는 게 미국 현지 반응이다. NBA와 북미프로풋볼(NFL) 등 미국 주요 스포츠의 전현직 선수들은 SNS를 통해 자 모란트의 돌발 행동이 부적절했고 안타깝다는 반응을 보였다.

자 모란트는 2019년 NBA 신인드래프트 전체 2순위로 지명된 신장 190cm의 공격형 가드다. 4시즌 동안 통산 평균 22.4득점, 7.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최근 2시즌 연속 평균 26점 이상을 기록하며 멤피스 농구의 돌풍을 이끌었다.

자 모란트는 압도적인 운동 능력을 바탕으로 폭발적인 돌파 마무리 능력을 자랑한다. 그의 덩크 영상은 NBA의 자랑거리 중 하나다.

자 모란트는 신인왕을 차지했고 2021-2022시즌에는 NBA 팀에 이름을 올렸고 기량발전상도 받았다. 올스타에도 두 차례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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