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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뛰어서 좋다" 주전 유격수 꿰찬 아기 사자, 전 경기 출전에 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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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현, 2경기 연속 홈런. 삼성 라이온즈이재현, 2경기 연속 홈런. 삼성 라이온즈삼성 내야수 이재현(20)이 2경기 연속 홈런을 터뜨리며 방망이에 불을 뿜었다.
 
이재현은 5월 3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 리그 SSG와 3연전 두 번째 경기에 5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홈런 1개를 포함해 3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으로 활약, 팀의 3 대 2 승리에 기여했다.
 
1 대 0으로 앞선 4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오른 이재현은 화끈한 한 방으로 팀에 귀중한 추가점을 안겼다. 상대 선발 엘리아스의 4구째 시속 146km 투심을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15m짜리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삼성은 곧바로 4회말 2점을 내주며 동점을 허용했다. 하지만 7회초 터진 김동엽의 결승 1점 홈런에 힘입어 승리를 거뒀다.
 
이재현은 전날 경기까지 2경기 연속 홈런을 터뜨리며 펄펄 날았다. 그는 경기 후 "특별히 노리는 공 없이 들어오면 친다고 마음을 먹었다"면서 "타격할 때 몸이 열리지 않도록 훈련했는데 우측 방면으로 좋은 타구가 나왔다"고 웃었다.
 
지난해 프로에 데뷔해 7홈런을 기록한 이재현은 어느덧 시즌 5호포로 개인 한 시즌 최다 홈런에 2개 차로 바짝 다가섰다. 하지만 그는 "2경기 연속 홈런이 나왔지만 사실 타격감이 좋진 않다"면서 "운이 따라줘서 장타로 연결된 것 같다"고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올 시즌 전 경기(46경기)에 출장 중인 이재현은 "체력적인 부담은 없다. 오히려 많은 경기에 나가서 좋다"고 미소를 지었다. 데뷔 2년 만에 주전 유격수로 발돋움한 그는 빠른 성장을 통해 팀에 보탬이 되겠다는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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