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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EN:]어디로 튈지 모르는 럭비공같이…에잇턴, '엑셀'로 컴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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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올해 1월 데뷔한 후 5개월 만에 두 번째 미니앨범 '언차티드 드리프트' 발매
타이틀곡 '엑셀', 하드코어 힙합 장르 곡으로 열정과 의지 담긴 곡
멤버 윤규, 수록곡 '월드' 작사 참여
앞으로 서 보고 싶은 무대는 '워터밤'과 각종 시상식

26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8인조 보이그룹 에잇턴의 미니 2집 '언차티드 드리프트' 쇼케이스가 열렸다. MNH엔터테인먼트 제공26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8인조 보이그룹 에잇턴의 미니 2집 '언차티드 드리프트' 쇼케이스가 열렸다. MNH엔터테인먼트 제공MNH엔터테인먼트의 8인조 보이그룹 에잇턴(8TURN)이 올드스쿨 힙합 사운드와 하드 록 기타 사운드가 섞인 '하드코어 힙합'으로 돌아왔다. 데뷔곡에서부터 강렬한 퍼포먼스를 강조하며 '청바지 거꾸로 입기'로 눈길을 끈 이들은 이번에도 고난도 안무를 곁들인 '센 곡'으로 돌아왔다. 이번에도 역시 청바지 앞뒤를 반대로 입은 독특한 패션을 유지한 것은 물론이다.

26일 오후 3시,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에잇턴의 두 번째 미니앨범 '언차티드 드리프트'(UNCHARTED DRIFT) 쇼케이스가 코미디언 유재필(MC 재필)의 사회로 열렸다. '흐르는 물' 경민, '양 같은 형' 민호, '텐션·에너지·코어' 윤성, '이온 음료' 윤규, '민트초코' 승헌, '크롭티' 명호, '돌침대' 재윤, '햇살' 해민까지 여덟 명은 스스로 붙인 수식어로 첫인사를 건넸다.

올해 1월 미니 1집 '에잇턴라이즈'(8TURNRISE)로 가요계에 정식 데뷔한 에잇턴은 새 앨범 '언차티드 드리프트'에서 한여름 밤의 소동을 통해 일탈이라는 소망을 풀어낼 예정이다. 그러면서 '자신만의 길을 찾아가는' 여덟 소년의 이야기를 다룬다.

에잇턴 경민, 명호. MNH엔터테인먼트 제공에잇턴 경민, 명호. MNH엔터테인먼트 제공멤버들끼리 에잇턴이라는 그룹으로 어떤 길을 걸어 나갈지 고민한 적이 있는지 질문하자, 해민은 "저희가 나가고 싶은 방향은 '럭비돌'이라고 표현할 수 있다. 럭비공같이 어디로 튈지 모르는 퍼포먼스와 노래로 사랑받고 싶어 하는 계획을 갖고 쭉 나아갈 예정"이라고 귀띔했다.

리더 재윤은 "저희가 어젯밤에도 정말 많은 대화를 나눴다"라며 "저희가 가장 1순위로 여겼던 것은 무대 위에서 춤추고 노래하면서 행복을 느끼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다들 생각하더라. 그래서 좋은 음악, 퍼포먼스로 대중분들에게 기억되면서도 무엇보다도 저희가 이 순간을 즐기고 행복해하자고 얘기했다"라고 전했다.

데뷔 활동에서 느낀 점을 묻자, 윤규는 "음악방송이나 해외 활동하면서 굉장히 많은 선배님들의 뛰어나신 무대를 봤고 즐기는 모습이 너무 멋있다고 생각했다. 우리도 좀 더 즐기는 모습을 보여드렸으면 좋겠다 해서 그런 모습을 보여드리는 방향으로 되게 연습을 많이 했던 것 같다"라도 답했다.

에잇턴 민호, 승헌. MNH엔터테인먼트 제공에잇턴 민호, 승헌. MNH엔터테인먼트 제공무대에서 부족한 점을 발견하고 보완해 나가는 시간이기도 했다. 경민은 "무대 모니터링하면서 개인적으로 아쉬웠던 부분은 표정이었다. 어떤 각도에서 더 잘 나오는지 연습을 확실하게 해서 좋은 각도의 얼굴을 찾아서 다음 모니터 때마다 더욱더 만족스러운 영상을 찾았던 것 같다"라고 바라봤다.

윤규는 음악방송 활동 중 엔시티 127(NCT 127)의 무대를 본 게 특히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저희가 NCT 127 선배님들과 활동이 겹쳐 '에이요'(Ay-Yo)라는 곡 무대를 봤는데 선배님들 퍼포먼스가 워낙 뛰어나시지만 무대를 즐기는 모습이 기억에 남는다. 퍼포먼스의 아우라가 느껴져서 우리도 저런 가수가 되고 싶다고 생각했다"라고 설명했다.

타이틀곡 '엑셀'(EXCEL)은 흔히 생각하는 직장인의 필수 도구인 그 엑셀은 아니다. 남들과는 다르게 쉬운 길보단 어려운 길을, 원하고 바라는 길을 향해 어떤 상황이 와도 쉽게 지치지 않는 에잇턴의 의지와 열정을 담아낸 곡으로, 강렬한 기타 리프가 포인트다.

에잇턴 윤규, 윤성. MNH엔터테인먼트 제공에잇턴 윤규, 윤성. MNH엔터테인먼트 제공승헌은 "저희 노래가 굉장히 강렬하다. 멤버 각각 목소리 매력이 다르다고 생각하는데 랩 라인인 윤규 형과 저는 강렬한 목소리를 낸다면, 보컬 라인 형들은 감미로운 목소리를 통해서 이 노래 분위기를 잘 이끌어간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명호는 퍼포먼스가 '엑셀'의 매력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저희 안무가 굉장히 강렬하다 보니까 그런 부분이 포인트가 되는 것 같고, 2절에 재윤이와 저, 민호가 왔다 갔다 하면서 주고받는 춤이 있다. 저희 셋 케미가 잘 드러나기 때문에 잘 봐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바랐다.

이날 에잇턴은 커다란 주머니가 앞쪽에 있는 바지를 무대 의상으로 입었다. 데뷔 때부터 청바지를 거꾸로 입는 패션을 선보인 에잇턴은 앞으로도 이 기조를 유지할 예정이다. 재윤은 "정형화된, 틀에 박힌 사고를 탈피하고 싶고 새로운 모습도 임팩트 있게 보여드리고 싶어서 입은 거라 저희 메시지와 포부가 전 세계로 뻗어나가기 전까지는 계속 입을 것 같다. 저희는 너무 좋고 마음에 드는 아이디어"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에잇턴 재윤, 해민. MNH엔터테인먼트 제공에잇턴 재윤, 해민. MNH엔터테인먼트 제공아직 데뷔한 지 반년도 되지 않았지만, 에잇턴은 일본과 태국 등 해외 무대를 경험했다. 해외 투어 계획은 없을까. 에잇턴의 단독 투어 계획은 없으나 미국 로스앤젤레스(LA)와 멕시코시티에서 열리는 해외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앞으로 서 보고 싶은 무대에 관해 민호는 "저는 우선 '워터밤'을 한 번 해 보고 싶다. 뭔가 물 맞으면서 콘서트를 해 보고 싶다"라고 밝혔다. 윤성은 "국내 시상식 같은 경우는 아직 나가본 적이 없는데 올 연말에 하는 '마마 어워즈' '멜론뮤직어워드' '골든디스크 시상식' 등에서 엄청난 퍼포먼스를 하시는 선배님들을 봐 와서, 저희도 그런 무대를 보여드리고 싶다"라고 답했다.

영화적 요소가 특징인 얼터너티브 록 장르 곡이자 멤버 윤규가 작사에 참여한 '월드'(WORLD), 묵직한 드럼과 베이스를 기반으로 한 힙합 어반 댄스곡 '워크 잇 아웃'(WALK IT OUT), 사랑하면서 느끼는 여러 감정을 색에 빗대어 표현한 비비드한 힙합 장르 '스케치'(SKETCH), 멜로디컬한 휘슬 소리와 경쾌한 브라스가 듣는 재미를 주는 '아이엔지'(ING)까지 총 5곡이 담긴 에잇턴의 미니 2집 '언차티드 드리프트'는 오늘(26일) 저녁 6시 각종 음악 사이트에서 발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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