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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문고·핫트랙스 통합…김상훈∙안병현 각자 대표이사 체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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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문고 김상훈 안병현 각자 대표이사. 교보문고 제공 교보문고 김상훈 안병현 각자 대표이사. 교보문고 제공 교보문고가 단일 대표 체제에서 각자 대표이사 체제로 전환하고 교보문고와 핫트랙스를 통합한다.

교보문고는 기존 안병현 단일 대표이사 체제를 김상훈∙안병현 각자 대표이사 체제로 변경한다고 28일 밝혔다.

교보문고의 완전 자회로 1991년 설립돼 음반과 문구류, 팬시 등을 주로 판매해왔던 교보핫트랙스도 32년 만에 교보문고에 흡수 통합된다.

교보문고는 안정적인 조직 운영과 시장 변화에 따른 시너지 창출을 위해 지난해부터 홈페이지 통합운영 등 점진적인 통합을 추진해왔다.

조직도 대폭 개편된다.  

김상훈 대표이사가 오프라인(Off-line)과 경영지원 부문을 담당하고, 안병현 대표이사가 이비즈(e-Biz)와 전략기획 부문을 담당하면서 온·오프라인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 한다는 계획이다.

교보문고는 "교보문고와 교보핫트랙스의 통합 후 안정적인 조직 운영 및 변화와 도약을 위한 시너지 창출을 위해 경영조직을 개편하고 각자 대표이사 체제를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김상훈·안병훈 각자 대표이사는 각각 교보생명과 교보문고에서 오랜 경력을 쌓아왔다.

교보생명에서 경영과 마케팅 분야의 이력을 가진 김 대표는 2021년 12월 교보핫트랙스 대표이사에 취임했다. 교보생명에서 디지털콘텐츠, 이비즈 사업 등을 추진해온 안 대표는 2021년 3월 교보문고 대표이사에 취임했다.

최근 적자로 돌아선 교보문고는 창사 43년 만에 희망퇴직을 시행하는 등 체질개선에 나선 상태다. 특히 조직 개편 및 IT 인력 충원 등을 통해 새로운 역량을 강화하는 디지털 전환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을 내비친 바 있다.

교보문고 관계자는 "두 대표이사 모두 교보생명과 교보문고에서 오랜 기간 함께 근무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각자 대표이사 체제에서도 긴밀한 파트너십을 통해 교보문고를 안정적으로 이끌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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