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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복귀 앞둔 토론토의 행복한 고민…日 기쿠치가 불펜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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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연합뉴스류현진. 연합뉴스
지난해 6월 왼쪽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은 이후 차근차근 메이저리그 복귀를 준비하는 류현진(36·토론토 블루 제이스)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최근 마이너리그 트리플A 재활 등판을 성공적으로 마치면서 토론토는 케빈 가우스먼, 크리스 배싯, 호세 베리오스, 기쿠치 유세이, 알렉 마노아로 구성된 선발 로테이션을 6인 체제로 구성할 수 있다.

이를 두고 존 슈나이더 토론토 감독은 "행복한 고민"이라고 표현했다.

토론토는 마노아가 전력에서 잠시 이탈했던 최근 강행군 일정을 치렀다. 선발 4명에 '불펜 데이'를 섞으면서 힘겹게 버텼다. 그 사이 주축 선발들에게 피로가 쌓였을 수 있다. 부상 위험도가 높아지는 시즌 막판 건강한 선발투수 6명을 보유한다는 것은 긍정적인 요소다.

가우스먼이 최근 옆구리 통증을 호소해 한 차례 등판 일정을 건너뛰었다. 하지만 부상이 심각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류현진은 7월말 복귀가 유력하다. 마이너리그 재활 등판에서 투구수를 85개 전후로 끌어올린 뒤 빅리그 로스터에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가우스먼은 빠르면 이번 주말 다시 마운드를 밟는다. 6인 로테이션 체제가 구축될 날이 머지 않았다.

만약 선발진 전원이 안정된 활약을 펼친다면? 토론토 공식 홈페이지는 기쿠치 유세이가 불펜으로 가거나 선발과 불펜을 모두 소화하는 스윙맨 역할을 맡을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기쿠치 유세이는 올 시즌 7승 3패 평균자책점 4.24를 기록하며 토론토 입단 첫 해였던 지난 시즌의 부진을 만회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불펜투수로 나선 경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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