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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요대축제 日 개최 반대 청원…KBS, '부실 해명'으로 비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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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기가 흔들리는 모습KBS 기가 흔들리는 모습KBS가 올해 '가요대축제'를 일본에서 개최한다는 보도 후 개최 반대 청원이 빗발치자, 해명을 내놨다. 그러나 일본에서 개최하는지 여부도, 장소가 일본이어야 하는 이유도 모두 빠진 부실한 해명으로 거센 비판을 받고 있다.

KBS 제작2본부 예능센터는 KBS 시청자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답변을 공개했다. '가요대축제'를 일본에서 여는 것을 반대하는 청원이 지난달 19일 올라왔고, 동의 수 1934건을 넘어 답변하게 됐다.

예능센터는 "본 청원에 대한 시청자 여러분의 깊은 관심과 우려에 감사드린다. KBS는 '뮤직뱅크'와 '뮤직뱅크 월드투어'를 통해 K팝 한류 확산에 기여하고 새로운 한류 스타를 소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제 K팝은 한국의 대중음악을 넘어 전 세계 팬들이 함께 즐기는 음악이 되었다"라고 알렸다.

이어 "특히 2023년은 지난 몇 년간의 팬데믹으로 막혀있던 K팝 해외 공연이 가능해지면서 우리나라 가수들을 직접 보고 싶어 하는 글로벌 팬들의 요청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KBS는 이에 부응하기 위해 올해 하반기에도 멕시코, 일본 등 '뮤직뱅크 월드투어'를 지속적으로 계획하고 있다"라고 부연했다.

예능센터는 "이와 함께 기존의 'KBS 가요대축제'를 전 세계인을 대상으로 하는 '뮤직뱅크 월드투어- 글로벌 페스티벌'(가제)로 확대하여 국내와 해외에서 함께 개최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이로써 우리 문화의 우수성과 파급력을 세계에 알림과 동시에 국내 팬들을 위한 더욱 풍성한 K팝 프로그램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KBS는 앞으로도 다양한 K팝 무대를 통해 국내외 팬들과 함께 호흡할 것이다. 시청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앞서 스타뉴스는 KBS가 올해 '가요대축제'를 오는 12월 9일 일본 사이타마현 베루나 돔(세이부 돔)에서 연다고 지난달 19일 보도했다. 그러자 KBS는 공영방송사인데 왜 연말 방송사 행사를 일본에서 개최하느냐며 비판하는 청원이 올라왔고 금세 1천 명 이상의 동의를 얻었다.

KBS는 "KBS의 주인은 시청자 여러분"이라며 "시청자 누구나 발의할 수 있다. 30일(한 달) 동안 1천 명 이상이 동의하면 해당 부서의 책임자가 직접 답변을 드린다"라는 원칙으로 청원 게시판을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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