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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M 파상 공세 막은 수문장들의 선방쇼, 팀 K리그 역전승 이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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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근 선방. 한국프로축구연맹이창근 선방. 한국프로축구연맹조현우 선방. 연합뉴스조현우 선방. 연합뉴스팀 K리그의 짜릿한 역전승 뒤에는 수문장들의 눈부신 선방쇼가 있었다.

울산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팀 K리그는 2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3 쿠팡플레이 시리즈 1차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와 친선 경기에서 3 대 2 승리를 거뒀다. 2 대 2로 맞선 후반 49분 이순민(광주FC)의 추가 시간 득점으로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앙투안 그리에즈만, 알바로 모라타 등 세계적인 선수들이 즐비한 스페인의 명문 클럽이다. 스페인 라리가 우승 11회, 코파 델 레이 우승 10회,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 우승 5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 3회 등 수많은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팀 K리그는 이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상대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팬 투표로 선정된 '팬 일레븐' 11명과 감독의 선택을 받은 '픽 일레븐' 11명 등 22명이 출전했다.

경기 내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파상 공세가 있었다. 슈팅을 무려 23차례 허용했고, 유효 슈팅은 10차례 나왔다.

하지만 골키퍼 이창근(대전)과 조현우(울산)이 투지 넘치는 선방으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공세를 견뎠다. 전후반 각각 1실점으로 막아내며 대량 실점을 피했다.

팬 투표에서 국가대표 수문장 조현우(울산)보다 많은 지지를 받은 이창근(대전)이 선발 골키퍼로 나섰다. 이창근은 '팬 일레븐' 선수 중 두 번째로 많은 52,160표를 받았다. '픽 일레븐'에 선정된 조현우는 후반전부터 골문을 지켰다.

선제골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몫이었다. 앙투안 그리에즈만이 문전 앞에서 시도한 슈팅을 골키퍼 이창근이 막았지만, 토마 르마르가 리바운드된 볼을 그대로 밀어넣어 골망을 갈랐다.

아쉽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이창근은 이후 더 눈부신 선방으로 골문을 지켰다. 펀칭 5차례, 캐칭 1차례, 공중볼 처리 1차례 등을 선보여 추가 실점을 막았다.

이창근은 전반전을 1실점으로 마친 뒤 골키퍼 장갑을 벗었다. 후반전에는 '픽 일레븐'에 선정된 조현우가 대신 골문을 지켰다.

팀 K리그가 후반 5분 안톤의 동점골이 터진 뒤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조현우는 '후배' 이창근에게 뒤지지 않겠다는 각오로 안정적인 선방을 뽐내며 분위기를 이어갔다.

조현우도 무실점으로 막지는 못했다. 후반 40분 카를로스 마르틴의 슈팅을 놓쳐 1 대 2로 끌려갔다.

팀 K리그는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후반 44분 팔로세비치(서울)의 페널티킥 득점으로 다시 원점을 만들었고, 후반 추가시간 4분 이순민이 날카로운 중거리슛으로 골망을 흔들면서 역전을 이끌었다.

결국 경기는 팀 K리그의 역전승으로 끝났다. 그 뒤에는 수문장 이창근과 조현우의 눈부신 선방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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