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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 3관왕' 조기성, 8년 만에 세계장애인수영선수권 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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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성, 세계장애인수영선수권대회 남자 평영 50m 우승. 대한장애인체육회조기성, 세계장애인수영선수권대회 남자 평영 50m 우승. 대한장애인체육회한국 장애인 수영의 간판 조기성(28, 부산광역시장애인체육회)이 8년 만에 세계선수권 정상에 올랐다.
 
조기성은 지난달 31일(현지 시각) 영국 맨체스터에서 열린 2023 세계장애인수영선수권대회 남자 평영 50m(SB 3등급) 결승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49초21을 기록, 스페인의 미겔 루케(49초90)와 일본의 스즈키 타가유키(50초69)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남녀 50·100m 평영 종목에 출전하는 지체장애 선수들의 장애 유형은 SB 2~9등급으로 나뉜다. 선천성 뇌성마비를 안고 태어난 조기성은 SB 3등급에 속한다. 
 
2015년 영국 글래스고 대회 이후 8년 만에 세계선수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당시 조기성은 S4등급 자유형 100m, 200m 2관왕에 올랐다.
 
한국 장애인 수영의 중심에 선 조기성이다. 그는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패럴립픽 남자 자유형 50m, 100, 200에서 3관왕을 차지한 바 있다. 
 
40초대에 진입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조기성은 지난 2021년 개최한 도코 패럴림픽 평영 50m에서 51초58로 6위, 지난해 열린 세계선수권에선 53초00으로 5위를 기록했다. 
 
한국은 이번 세계선수권에 조기성을 비롯해 남자부 이인국(28·안산시장애인체육회)과 조원상(31·수원시장애인체육회), 여자부 강정은(24·대구광역시 달서구청)과 임은영(23·경기도장애인체육회)까지 5명이 출전했다. 조기성이 우승하면서 한국은 2024 패럴림픽 국가별 출전권 한 장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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