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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케인에게 "행운을 빌어, 브라더"…케인은 김민재와 포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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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과 해리 케인. 연합뉴스손흥민과 해리 케인. 연합뉴스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옛 동료가 된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에게 작별 인사를 전했다.

손흥민은 12일(한국시간) 인스타그램을 통해 "리더, 형제, 전설"이라고 케인을 표현한 뒤 "너와 함께 뛰는 것은 기쁨이었다. 너무나 많은 추억, 놀라운 경기, 함께했던 환상적인 골들까지, 나와 토트넘, 그리고 팬들에게 준 모든 것들이 고맙다"고 말했다.

이어 "새로운 챕터에서 행복하길 바란다. 행운을 빈다. 형제여"라고 덧붙였다.

케인은 12일 바이에른 뮌헨으로 전격 이적했다. 토트넘은 계속해서 바이에른 뮌헨의 제안을 거절했지만, 결국 두 손을 들었다. 현지 매체의 추정 이적료는 1억2000만 유로(약 1750억원). 케인은 개막을 앞두고 독일로 날아갔다.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콤비였던 손-케 듀오의 해체다.

손흥민과 케인은 2015-2016시즌부터 호흡을 맞췄다. 8시즌 동안 합작한 골은 무려 47골. 손흥민이 24골, 케인이 23골을 서로의 어시스트를 받아 만들었다. 프리미어리그 역대 최다 기록이다. 2위는 36골의 프랭크 램퍼드-디디에 드로그바다.

김민재와 포옹하는 해리 케인. 바이에른 뮌핸 유튜브 캡처김민재와 포옹하는 해리 케인. 바이에른 뮌핸 유튜브 캡처독일로 향한 케인은 바쁘게 움직였다. 메디컬 테스트를 받은 뒤 훈련장을 찾아 새 동료들과 인사를 나눴다. 바이에른 뮌헨이 공개한 유튜브 영상을 보면 토마스 투헬 감독을 비롯한 선수들과 반갑게 인사했고, 김민재와 포옹하는 모습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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