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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공사 김종민 감독, 日 전지훈련서 쓴소리? "하려는 의지 부족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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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도로공사와 일본 V리그 도레이 애로우즈와 연습 경기. 한국도로공사 제공한국도로공사와 일본 V리그 도레이 애로우즈와 연습 경기. 한국도로공사 제공일본 전지훈련 중인 한국도로공사. 한국도로공사 제공일본 전지훈련 중인 한국도로공사. 한국도로공사 제공일본 전지훈련을 떠난 한국도로공사가 도레이 애로우즈와 연습경기를 통해 조직력 강화에 나섰다.

한국도로공사는 29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12일간 일본에서 전지훈련을 실시한다. 30일과 31일에는 일본 시가현의 도레이아레나에서 일본 V리그 도레이와 두 차례 연습 경기를 치렀다.

30일 첫 경기에서는 세트 스코어 2 대 2(25-20, 25-27, 25-21, 14-25) 무승부를 기록했다. 두 번째 경기가 열린 이날 31일에도 세트 스코어 2 대 2(25-27, 25-22, 26-24, 22-25)로 비겼다.

이날 경기에는 고의정, 배유나, 전새얀, 임명옥, 이윤정, 최가은 등 새 시즌 주전이 유력한 선수들이 대거 선발 출전했다. 한국도로공사 김종민 감독은 경기 전 "새로운 선수들이 많고, 아직 부족한 부분이 많아서 팀의 조직력을 끌어올리는 게 우선이다"라고 강조했다.

한국도로공사는 빠른 속도의 도레이에 높은 키와 강한 힘으로 맞섰다. 외국인 선수 반야 부키리치가 양 팀 최다인 32점을 터뜨렸고, 고의정과 배유나가 나란히 14점으로 힘을 보탰다. 전새얀도 8점을 뽑아내는 등 고루 활약했다.

김 감독은 이날 승리를 놓친 데 대해 "선수들이 코트 안에서 하려는 의지가 부족했다"고 쓴소리를 했다. 그는 "한두명 선수가 그러기 시작하면 팀 전체 분위기가 그쪽으로 넘어갈 수밖에 없다"면서 "그 부분 때문에 선수들에게 이야기를 많이 했다"고 말했다.

남은 일정에서도 한국도로공사는 선수단 합을 맞추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도레이와 9월 1일 오전 한 차례 연습 경기를 더 치른 뒤 대학팀 고베 신와대(1경기), 빅토리나 히메지(6경기)와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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