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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닝 시리즈" 외친 2위 사령탑에 1위 감독은 "쉽지 않을 것" 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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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염경엽 감독. 연합뉴스LG 염경엽 감독. 연합뉴스프로야구 1위를 질주 중인 LG 염경엽 감독이 2위 kt와 맞대결을 앞두고 다부진 각오를 밝혔다.
 
염 감독은 5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릴 2023 신한은행 SOL KBO 리그 kt와 주중 3연전 첫 경기를 앞두고 "선수들이 오늘 경기의 중요성을 다 알고 있을 거다. 나까지 부담을 줄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무조건 매 경기 최선을 다하고, 승수를 많이 챙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LG는 2위 kt와 5.5경기 차로 여유롭게 1위를 달리고 있다. 67승 2무 43패 승률 6할9리를 기록 중이다.

하지만 아직 약 30경기가 남은 만큼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다. 염 감독은 "이 경기만 중요한 게 아니라 남은 경기 모두 중요하다"면서 "매 경기 승리가 소중하기 때문에 아쉬운 경기를 줄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추격 중인 kt는 LG와 3연전에 1~3선발을 모두 내세워 총력전을 펼친다. kt 이강철 감독은 이번 3연전 선발 투수를 쿠에바스, 벤자민, 고영표 순으로 기용할 계획이다.

kt 이강철 감독. 연합뉴스kt 이강철 감독. 연합뉴스앞서 인터뷰를 진행한 이 감독은 반드시 위닝 시리즈를 거두겠다는 각오다. 그는 "마음 같아선 스윕을 거두는 게 목표라 하고 싶지만 최소 위닝 시리즈를 거둬야 한다"면서 "에이스 3명이 나가면 최소 2승 1패는 해야 한다"고 이를 악물었다.

이에 염 감독은 "야구가 그렇게 쉽게 되지 않을 것"이라며 "그랬다면 내가 우승을 몇 번 해봤을 것"이라고 응수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우리의 목표도 위닝 시리즈를 거두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염 감독은 벤자민과 맞대결에 주목했다. 벤자민은 올 시즌 LG와 4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승리를 거뒀고, 9개 구단 상대 가장 낮은 평균자책점(0.71)을 기록했다.

LG를 상대로 강한 모습을 보였던 만큼 경계심을 드러냈다. 염 감독은 "벤자민은 항상 우리와 경기를 할 때 나올 거라 생각하고 있다"면서 "순서가 바뀌어도 분명 경기에 나설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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