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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살 맞아? 야말 ,스페인 A매치 최연소 출전·득점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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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민 야말. UEFA 트위터라민 야말. UEFA 트위터스페인 축구 유망주 라민 야말(FC바르셀로나)가 또 하나의 최연소 기록을 썼다.

야말은 9일(한국시간) 조지아 트빌리시에서 열린 유로 2024 예선 A조 3차전 조지아와 원정 경기에 전반 44분 교체 투입됐다. 2007년생 야말의 A매치 데뷔전. 이어 후반 29분에는 조지아 골문까지 열며 화끈한 A매치 데뷔전을 치렀다.

16세57일의 나이. 스페인 최연소 A매치 데뷔다. 종전 기록은 가비(FC바르셀로나)의 17세62일. 또 스페인 A매치 최연소 득점 기록도 갈아치웠다. 종전 기록은 안수 파티(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의 17세311일이다.

유럽 축구 역사상 A매치 최연소 득점 3위에 해당한다. 앞선 기록은 1882년(북아일랜드 샘 존슨 15세160일)과 1906년(헝가리 조제프 호르바스 16세12일) 작성된 만큼 야말이 사실상 최연소다.

야말은 이미 소속팀 FC바르셀로나에서도 최연소 기록을 새로 쓰고 있다. 4월30일 레알 베티스전에서는 FC바르셀로나의 최연소 라리가 데뷔 기록(15세290일)을 썼고, 8월21일 카디스전에서는 라리가 최연소 선발 기록(16세38일, 종전 파브리스 올링가 16세112일)도 깼다. 8월28일 비야레알전에서는 라리가 최연소 어시스트 기록(16세45일, 종전 파티 16세318일)도 작성했다.

다만 최연소 득점 기록은 아직 깨지 못했다. 라리가에서는 올링가의 16세98일, FC바르셀로나에서는 파티의 16세304일이다.

스페인은 시작과 함께 치고나갔다. 전반 22분 알바로 모라타(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선제골이 터졌고, 전반 27분 조지아의 자책골까지 나왔다. 전반 38분 다니 올모(RB라이프치히), 전반 40분 모라타가 연속 골을 터뜨리며 순식간에 4대0을 만들었다.

다만 올모와 마르코 아센시오(파리 생제르맹)가 동시에 교체 사인을 보냈고, 전반 44분 야말과 니코 윌리엄스(아틀레틱 빌바오)가 투입됐다. 야말의 스페인 A매치 최연소 데뷔가 이뤄지는 순간이었다.

스페인은 후반 5분 1골을 내줬지만, 후반 21분 모라타, 후반 23분 윌리엄스의 골로 달아났다.

후반 29분 야말의 골이 터졌다. 윌리엄스의 크로스를 호셀루(레알 마드리드)가 흘렸고, 야말이 달려들며 골문으로 꽂아넣었다. 스페인 최연소 A매치 골이었다.

야말은 경기 후 "처음부터 편안했다. 전반이 끝날 때 들어가 끝까지 뛰었는데 정말 편안하고, 행복했다"면서 "윌리엄스가 모든 것을 만들어줬다. 나에게 골키퍼와 1대1 찬스를 만들어줬고, 나는 그저 몸이 움직이는대로 공을 찼다. 그게 전부"라고 웃었다.

스페인은 조지아를 7대1로 격파했다. 2승1패 승점 6점을 기록, 두 경기를 더 치른 스코틀랜드(승점 15점)에 이은 2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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