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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가 우승 위해 데려온 최원태, 이적 후 ERA 8.27로 부진해 1군 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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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투하는 최원태. 연합뉴스역투하는 최원태. 연합뉴스프로야구 LG 이적 후 극심한 부진에 빠진 우완 투수 최원태(26)가 결국 1군에서 말소됐다.
 
1994년 이후 29년 만의 우승을 노리는 LG가 올 시즌 내내 안고 있던 고민은 불안한 선발진이었다. 특히 시즌 중반에는 이민호, 김윤식 등 선발 투수들이 부진으로 1군에서 말소되는 등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LG는 지난 7월 29일 키움에서 뛰던 최원태를 데려오기 위해 과감한 결단을 내렸다. 키움에 외야수 이주형(22)과 우완 투수 김동규(19), 2024년 1라운드 지명권을 내주고 최원태를 받는 트레이드를 단행한 것.
 
이주형과 김동규 모두 올 시즌 퓨처스(2군) 리그에서 두각을 드러낸 LG의 기대주였다. 하지만 LG은 미래를 포기하고 우승을 위해 화끈한 베팅을 시도했다. 
 
최원태는 올 시즌 키움 유니폼을 입고 17경기에 등판해 6승 4패 평균자책점 3.25으로 제 몫을 톡톡히 했다. LG는 이런 최원태가 선발진의 한 축을 맡아주길 간절히 바랐다. 
 
LG 이적 후 첫 경기에서는 기대를 충족하는 듯했다. 최원태는 7월 30일 잠실 두산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2피인타 무실점 호투를 펼쳐 LG 팬들을 설레게 했다. 
 
하지만 이후 6경기에서는 1승 2패 평균자책점 10.13으로 무너졌다. LG 데뷔전을 포함하면 최원태의 이적 후 성적은 7경기 2승 2패 평균자책점 8.27로 저조했다. 
 
결국 LG 염경엽 감독은 11일 최원태에게 재정비할 시간을 주기 위해 1군 말소를 결정했다. 당분간 김윤식과 이정용 등이 최원태의 빈 자리를 메울 전망이다. 
 
같은 날 키움은 투수 변시원과 외야수 이형종, KIA는 투수 김건국, NC는 외야수 천재환, 삼성은 투수 김시현을 각각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최근 10경기에서 2승 1무 7패로 부진했던 SSG는 내야수 김찬형과 전의산, 투수 이기순을 1군에서 제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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