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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가 평소보다 잘해", "그게 칭찬이야?" 세계 1위 中 잡은 '환상 케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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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민턴 여자 단체전 결승 2복식에서 승리한 이소희와 백하나. 연합뉴스배드민턴 여자 단체전 결승 2복식에서 승리한 이소희와 백하나. 연합뉴스
배드민턴 여자 복식 세계 랭킹 2위인 이소희-백하나 조가 아시안게임 개최국 중국의 세계 랭킹 1위를 압도했다.

이소희와 백하나는 1일 중국 항저우의 빈장 체육관에서 열린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여자 단체전 결승 두 번째 게임에서 중국의 천칭천-자이판 조를 세트 스코어 2-0(21-18 21-14)으로 제압했다.

대표팀의 에이스 안세영이 1단식에서 중국의 간판 천위페이를 꺾은 데 이어 복식에서 승리를 따내면서 한국은 먼저 2승을 수확, 29년 만의 단체전 금메달 가능성을 높였다.

백하나는 "중국 선수들을 이렇게 두 세트만에 이길 줄을 몰랐다. (한국) 응원 소리가 너무 잘 들려서 거기에 힘을 낸 것 같다. 소희 언니가 너무 잘해줘서 저는 받쳐주는 임무를 했다.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

이소희는 "상대가 세계 랭킹 1위라 너무 어려운 게임이 될 거라고 생각했는데 이번 승리로 팀에 도움이 될 수 있어 기분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세계 1-2위의 대결이었지만 과정은 다소 싱거웠다. 어떤 부분이 잘 됐을까. 백하나는 "제 생각에는 오늘 언니 공격이 평소보다 잘 들어갔다. 언니가 잘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자 이소희는 옆에 있던 백하나를 바라보며 활짝 웃으며 "그게 칭찬인 건가? 평소보다 잘했다는 게?"라고 말했다.

이소희는 "체력적인 싸움이 될 거라고 생각했고 그 부분에서 밀리지 말자고 생각했는데 그게 잘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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