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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 韓 양궁, 시동 걸었다…이우석-임시현, 혼성전 금빛 명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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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커브 양궁 혼성전에 출전한 이우석과 임시현. 사진=황진환 기자리커브 양궁 혼성전에 출전한 이우석과 임시현. 사진=황진환 기자리커브 양궁 혼성전에 출전한 이우석과 임시현. 사진=황진환 기자리커브 양궁 혼성전에 출전한 이우석과 임시현. 사진=황진환 기자
이우석(코오롱)과 임시현(한국체대)을 앞세운 한국 양궁 대표팀이 혼성전 우승으로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의 양궁 첫 금메달을 명중시켰다.

이우석과 임시현은 4일 중국 항저우의 푸양 인후 스포츠센터 양궁장에서 열린 대회 리커브 혼성전 결승으로 펼쳐진 한일전에서 후루카와 다카하루와 노다 사츠키가 출전한 일본을 세트 포인트 6-0으로 누르고 우승했다.

이로써 한국은 양궁 종목의 본격적인 메달레이스가 펼쳐진 첫 날부터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날 총 금메달 1개, 은메달 1개를 수확했다. 앞서 열린 컴파운드 혼성전 결승에서는 동호인 출신 주재훈과 소채원이 은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혼성전은 세트당 선수 2명이 각각 2발씩 발사해 총점으로 승부를 겨룬다. 총점이 높은 나라가 해당 세트 2점을 가져가고 동점 시 1점씩 나눠 갖는다. 총 4세트 경기로 펼쳐진다.

한국은 첫 세트에서 10점 세 발을 쏴 38점을 기록한 반면, 일본은 10점 한 발로 37점에 그쳤다.

산뜻하게 출발한 대표팀은 2세트도 따냈다. 임시현이 첫 발에 8점을 쏘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지만 일본의 후루카와가 7점을 쏘면서 기회가 생겼다. 임시현과 이우석은 마지막 두 발을 모두 10점 과녁에 명중해 스코어를 뒤집었다.

한국은 기세를 몰아 3세트만에 경기를 끝내고 이번 대회 양궁 첫 금메달을 명중시켰다.

올해 처음 태극마크를 단 '막내' 임시현은 이번 대회 첫 결승 무대를 금빛으로 장식했다. 우승의 기회는 또 있다. 이미 개인전 결승에 진출한 상태다. 오는 7일 대표팀 간판 안산과 집안싸움을 통해 금·은메달의 색깔을 결정한다.

이우석은 이날 우승으로 남자 개인전 결승 진출 실패의 아쉬움을 달랬다. 지난 대회 단체전과 개인전에서 나란히 은메달을 획득했던 이우석은 개인 첫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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