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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훈련' 손흥민 "도착했을 때보다 훨씬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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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연합뉴스손흥민. 연합뉴스"경기보다 더 이야기가 많이 되는 것 같네요."

10월 A매치 2연전을 앞두고 팬들의 관심은 '캡틴'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의 몸 상태에 쏠렸다. 사타구니 통증으로 토트넘에서도 철저한 관리를 해주고 있는 상황. 입국 후에도 훈련에 참가하지 않고, 계속 자전거만 타면서 걱정은 더 커졌다.

일단 12일부터 정상적으로 훈련에는 참가한다. 다만 출전 여부는 미정이다. 훈련을 통해 몸 상태를 다시 체크한 다음 출전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손흥민은 12일 파주NFC에서 열린 튀니지전 기자회견에서 "경기보다 (내 몸 상태에 대해) 더 이야기가 많이 되는 것 같다. (팬들의) 걱정이 분명 될 것 같은데, 오늘 훈련에 참가할 예정이다. 도착했을 때보다 훨씬 좋은 상태다. 훈련을 하면서 컨디션을 체크하겠다"고 설명했다.

사타구니 통증에도 절정의 기량을 뽐내고 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6골을 터뜨리며 8골의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에 이어 득점 랭킹 2위에 자리하고 있다.

손흥민인 "사실 득점왕을 할 때도 감 같은 것은 없었다. 그저 그걸 얻어내기 위해 최선을 다했고, 팀원들의 도움이 있었기에 말도 안 되는 상을 받았다"면서 "이번에도 개인적인 욕심은 하나도 없다. 팀에 필요한 것을 해야 나도 얻어낼 수 있는 것이 있다. 감이나, 기분도 중요하지만, 그걸 얻어내기 위한 노력들이 더 중요하다. 지난 시즌 못 보여준 것을 더 보여줘야 한다는 생각이기에 매 순간 팬들을 즐겁게 해주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클린스만호는 9월 원정 2연전에서 사우디아라비아를 상대로 기다리던 첫 승을 챙겼다. 11월 시작되는 2026년 북중미 월드컵 2차 예선, 그리고 내년 1월 카타르 아시안컵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상승세를 이어가야 하는 상황이다.

손흥민은 "9월 원정을 하면서 선수들도 좋은 경험을 했다. 기대하던 첫 승을 거두고 한국에 돌아와서 마음이 조금은 가볍다"면서 "10월 A매치는 월드컵 예선 전 마지막으로 맞추는 시간이다. 축구에서 강팀은 없다. 모든 것이 일어날 수 있기에 잘 준비해서 좋은 경기력으로 연승을 보여드리겠다. 팬들의 응원도 필요하다. 오랜만에 한국에서 경기하는데 좋은 모습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할 테니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이어 "결과도 얻어야 하고, 내용과 과정도 얻어야 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아시안컵 결과다. 계속 연승을 이어가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좋은 분위기로 아시안컵을 가느냐, 그렇지 못하느냐는 큰 차이다. 분위기는 누가 만들어주는 것이 아니다. 결과를 통해 얻어내야 한다. 좋은 분위기를 이어서 11월 월드컵 예선, 1월 아시안컵을 좋은 분위기에서 출발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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