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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프티 피프티 3인 "음원 수입, 타사 선급금 변제에 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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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피프티 피프티 아란, 새나, 시오. 박종민 기자왼쪽부터 피프티 피프티 아란, 새나, 시오. 박종민 기자멤버 키나가 원소속사 어트랙트로 돌아온 가운데, 피프티 피프티(FIFTY FIFTY) 3인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연일 폭로전을 이어가고 있다.

피프티 피프티 3인(새나·아란·시오, 이하 3인)은 18일 인스타그램에 새로운 글을 올려 "선급금이 관행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중간에 다른 회사를 끼고 그 회사의 채무를 갚는 것도 관행인가요?"라며 "소속사 J 대표님은 피프티 피프티의 앨범을 유통사에 입고하고 받은 선급금 20억 원이 소속사가 아닌 타 법인 S사가 받아 가게 했습니다. 그 20억 원은 어떻게 사용되었나요?"라고 문제를 제기했다.

또한 피프티 피프티의 음원·음반 수입이 S사의 선급금 변제에 사용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소송을 제기하기 전인 지난 6월 19일 전에는 정산서상 5개월간 음원·음반 수입이 0원 처리됐고, 소송 제기 이후인 6월 23일에는 멤버별 정산서에 음원·음반 수입을 기록하기 시작했다는 설명이다.

3인은 "2022년 말 기준으로 대략 63억 원의 선급금 채무가 남아 있고, 피프티 피프티의 음원·음반 수익으로 이 채무를 상환하고 있습니다. 이 선급금 채무가 다 상환되기 전까지는 소속사로 음원·음반 수익은 1원도 들어오지 못하는 구조"라고 부연했다.

이어 "다른 회사의 빚을 아무 이유 없이 대신 갚으면 안 되는 것은 상식"이라며 "문의했습니다. 도대체 S사가 피프티 피프티를 위해서 얼마를 어떻게 사용했고, 얼마를 갚아야 하는지. 그러나 소속사는 아무런 구체적인 대답이 없습니다. 다만 멤버들이 선급금 구조를 오해한 것이라고만 답변합니다"라고 전했다.

3인은 연습생의 지위(권리, 의무)를 S사에서 현 소속사로 이전되는 것에 동의했을 뿐, 현 소속사가 S사의 선급금 채무를 대신 변제한다는 내용을 들은 바도 없고 동의한 적도 없다고 강조했다.

3인은 "S사의 선급금을 대신 변제하는 문제, 실제 음원, 음반 수입이 전혀 들어오지 않는 점 등 중요 사항에 대하여 멤버들에게 동의는 고사하고 알려주기라도 했나요?"라며 "상호 신뢰하기 위해서는 서로 존중하고, 투명해야 합니다"라고 썼다.

앞서 키나는 지난 16일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관련 항고를 취하하고 소속사 어트랙트로 돌아왔다. 어트랙트 전홍준 대표는 언론 인터뷰에서 키나가 눈물로 사죄의 뜻을 밝혔고, 어트랙트는 돌아온 키나를 받아들일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3인은 계속해서 인스타그램에 어트랙트를 상대로 한 문제 제기와 폭로를 계속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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