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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진으로 AG 낙마한 KIA 이의리, APBC 대표팀 승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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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이의리. 연합뉴스KIA 이의리. 연합뉴스한국야구위원회(KBO)가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2023에 출전하는 한국 야구 대표팀 엔트리 26명을 발표했다.

KBO는 24일 "일본 도쿄에서 개최된 APBC 참가국 감독 공동 기자회견에서 26인 명단을 발표했다"고 전했다. 이번 대회는 24세 이하(1999년 1월 1일 이후 출생) 또는 입단 3년 차 이내(2021년 이후 입단) 선수와 함께 와일드 카드로 29세 이하(1994년 1월 1일 이후 출생) 3명까지 참가 가능하다.

전력강화위원회를 통해 선발된 선수들은 11월 5일 대구에 모여, 6일부터 13일까지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훈련 및 연습 경기를 진행한다. 다만 포스트 시즌 일정에 따라 소집 훈련 참가 인원에는 변동이 있을 예정이다. 또 한국 시리즈 일정에 따라 대회에 출전하는 최종 엔트리도 조정될 수 있다.

대표팀은 투수 12명, 포수 3명, 내야수 6명, 외야수 5명 등 총 26명의 선수들로 엔트리를 꾸렸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합작한 선수들도 대거 이름을 올렸다.

아시안게임 직전 부진으로 낙마한 이의리(KIA)의 발탁도 눈길을 끈다. 대표팀 소집 하루 전 이의리는 외야수 윤동희(롯데)와 교체됐고, 당시 사유는 손가락 물집으로 전해졌다.

이의리는 곧바로 9월 27일 NC전에서 7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쳐 부상 문제가 없음을 증명했다. 다만 직전 등판인 21일 한화전에서는 1⅓ 이닝 5실점으로 부진했는데, KBO가 "부상이 아닌 부진을 이유로 최종 명단에 오른 선수를 교체할 수 없다"는 원칙을 깬 것과 다름 없었다.

아시안게임에 출전하지 못한 이의리는 APBC 명단에 이름을 올려 아쉬움을 달랬다. 이의리는 올 시즌 28경기에 등판해 11승 7패 평균자책점 3.96의 성적을 거뒀다.

이번 대회는 규정에 따라 총 20명의 예비 엔트리 운영이 가능하다. 전력강화위원회는 한국 시리즈 및 포스트 시즌 일정 및 부상 등의 사유로 선수가 교체될 상황을 대비해 20명의 예비 엔트리를 함께 선정했으며 이날 발표했다.

20명의 예비 엔트리는 투수 9명, 포수 2명, 내야수 6명, 외야수 3명으로 구성됐다. 대회에 참가하는 최종 엔트리 교체는 14일까지 가능하다.

2023 APBC는 11월 16일부터 19일까지 일본 도쿄돔에서 개최된다. 한국의 대회 첫 경기 상대는 호주다.APBC 2023 대표팀 엔트리. 한국야구위원회APBC 2023 대표팀 엔트리. 한국야구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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