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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문학·만화·웹소설 중동 간다…샤르자국제도서전 주빈국 첫 초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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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출판문화협회 제공대한출판문화협회 제공
대한출판문화협회(출협)는 다음달 1~12일 아랍에미리트UAE) 샤르자에서 열리는 '2023 샤르자국제도서전'에 한국이 주빈국으로 참가한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6월 서울국제도서전에 주빈국으로 참가했던 샤르자에서 열리는 이번 도서전에서는 '무한한 상상력'(Unlimited Imagination)을 주제로 한국 도서와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샤르자국제도서전은 1982년 시작된 아랍권 최대 도서전으로 지난해 81개국 2000여개사가 참여했고 250만 명이 방문했다.

한국 주빈관은 189㎡ 규모로 설치되며 '사건의 지평선', '기억의 궁전', '감각의 확장', '창발하는 미래' 등 4개의 카테고리로 '케이(K)-북' 전시와 '작가 북토크', 출판인 학술대회, 공연, 요리 시연, 전통문화 체험 등을 진행한다.

김승희, 정호승, 김애란, 김언수, 배명훈, 황선미 등 6명의 작가가 중동 지역의 독자들과 직접 만난다.

한국문학번역원은 '한국문학 기획 전시'라는 코너를 기획해 한국작가의 작품 세계를 현지 독자에게 들려주는 대표 작가들이 참여하는 문학 행사를 개최하고, 한국 그림책 작가의 강연과 대담도 열린다.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주관으로 경혜원, 김상근, 박현민, 최혜진 작가가 참가하는 '그림책 북토크'와 현지 어린이들과의 그림그리기 체험 등 어린이 공동연수회가 이어진다.

대한출판문화협회는 김호(한국사), 안지나(비교문학), 이희수(중동-이슬람 문화), 정무늬(웹소설), 정세원(만화) 등 한국의 인문·과학·웹툰 작가들과 함께하는 강연과 대담을 마련했다.

주UAE한국문화원은 주빈국관 방문자를 대상으로 한국 전통 부채 색칠 및 자개 제작 워크숍, 한복 체험 행사를 실시한다. 퓨전 국악 퍼포먼스 그룹 '상자루'와 '해파리'의 공연이 다섯 차례 예정돼 있으며 한국의 요리를 소개하는 쇼키친, 한국 서예 등도 선보인다.

이에 앞서 이달 29일부터 샤르자 엑스포 센터에서 저작권 교류·출판 산업계를 위한 '샤르자 출판인 콘퍼런스'가 열려 한국이 참여하는 주빈국 라운드 테이블, 저작권 수출입 상담 미팅 등을 통해 한국 출판 관련 지적재산권(IP) 판로가 확대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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